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이 패한 뒤 1945년 10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까지 6년 반 동안 일본은 미군의 지배를 받는 소위 미군정체제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오키나와는 1972년 5월 15일 반환될 때까지 27년간을 미군의 통치를 받았는데 이 시기를 오키나와 방언으로 “아메리카유우(アメリカ世)”라고 합니다.
오키나와에서 미군은 류큐열도미국군정부(USMGR: United States Military Government of the Ryukyu Islands)와 그 후신인 류큐열도미국민정부(USCAR: United States Civil Administration of the Ryukyu Islands)를 수립하여 오키나와를 일본으로부터 떼놓기 위한 시도를 하였지만 실질적인 지배는 일본인이 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1950년 9월에 있었던 투표로 선출된 주지사와 의원들이 일본복귀를 선언하는 일이 발생하자 이에 꼭지가 돌아버린 미군이 1950년 12월 15일 USCAR을 통해서 행정권을 장악해버리게 되면서 오키나와를 비롯한 류큐제도의 기축통화는 일본 엔화에서 달러화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처럼 일본본토와는 달리 달러화를 사용해오던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되게 되자 사용하는 돈도 달러에서 엔화로 바뀌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조사에 의하면 오키나와 주민들이 보유한 자산은 6,000만 달러로 계산되었고 여기다 법인의 자산과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일본은행에서는 1억 달러 정도로 추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예비비를 포함하여 일본은행은 당시의 금액으로 총 542억 엔을 지폐 517억 엔(무게 22톤)과 동전 25억 엔(무게 293톤)으로 준비하여 달러와 엔화를 교환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당시의 환율(1: 360)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일본 총무성 통계국의 자료에 의하면 542억 엔의 금액은 현재는 한화로 1조 5,400억 정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최초의 계획은 비행기로 운반한다는 것이었으나 총 무게가 315톤에 달하고 3톤짜리 컨테이너의 개수만 161개에 달해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해상운송으로 바꾸게 되는데 이 역시도 민간화물선으로 운반하게 되면 오키나와 반환이나 미군기지 철수 등의 문제로 사회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자위대의 도움을 받아 수송하기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3척의 LST(탱크상륙함: Landing Ship Tank)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오스미급 LST4001과 2번함 시모키타 4002, 3번함 시레토코 4003이 그것이었습니다.
4001 오오스미
4003 시레토코
기준배수량 1,650톤 만재배수량 4,080톤으로 최대속력 11노트를 낼 수 있는 이 수송함들은 LST4001가 40mm기관포 1문, LST4002와 4003은 40mm연장기관포 1문씩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40mm연장기관포
1971년 6월 17일에 오키나와의 반환협정이 체결되고 공식적으로 반환된 1972년 5월 15일 전인 4월 26일 새벽 2시에 500여 명에 이르는 경찰병력의 삼엄한 경계 속에 일본은행을 떠난 돈을 담은 컨테이너는 오이부두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송함에 무사히 전달됩니다.
드디어 4월 27일 호위함 3척과 P2V대잠초계기의 경비 속에 부두를 출발한 배는 5월 2일 미군이 관리하는 나하군항으로 입항하여 헌병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은행 나하지점의 지하금고에 무사히 돈을 수송하는 임무를 마치게 됩니다.
P2V대잠초계기
그러나 수송함들은 즉시 귀환하지 못하고 며칠을 나하에서 대기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엔화와 교환한 달러를 싣고 와야 하는 임무가 남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왕복으로 현금을 수송하는 비용만 현재의 금액으로 한화 44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며 보험료로 18억원을 지불하였다고 하는 이 세기의 현금수송작전은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금수송 중인 당시의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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