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에 약 2천만 톤이었던 세계의 수산물 생산량은 1990년에 1억 톤을 돌파하였고 2018년에는 1억7천9백만 톤을 기록하였는데 2030년이면 2억 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겹쳐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족자원의 고갈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아직 세계 여러 나라의 이에 대한 관심은 남의 집 불구경하는 것처럼 보인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전세계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양식생산량은 2020년에는 42.7%를 차지하였는데 그 중 중국이 70,483,538톤을 생산하여 57.5%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직접 물고기를 잡거나 채취하는 전세계의 자연산 수산물 어획량은 2020년에는 9천142만 톤이었으며 이 또한 중국이 1천344만 톤의 어획고로 14.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은 결과물이란 점을 꼭 지적하고 싶다.

자연산 수산물과 양식수산물의 생산량을 합한 통계는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산업이란 포스팅에서 알아본 바가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기로 하자.

그런데 FAO통계를 보면 전 세계 수산물 생산량 순위 31위부터 231위까지 200개국이 생산한 수산물이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에도 못 미치고 중국의 생산량과 비교하면 25.5%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수산물을 어획하고 양식하는 중국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19년의 통계에 의하면 38.49kg으로 21위에 해당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13년~2015년의 통계를 기준으로 58.49kg을 소비하여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바가 있으나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의 6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양을 소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털

2019년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1인당 57.05kg을 소비하여 전 세계에서 9위에 해당하며 7위를 차지한 포르투갈과는 140g, 8위를 차지한 세이셸과는 60g의 차이밖엔 나지 않는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극동 4개국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을 보면 각국의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데 북한은 1960년대 대한민국의 1인당 소비량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산물을 소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2019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57.05kg을 소비한 반면 북한주민들은 11.05kg을 소비하였을 뿐으로 심각한 유류난과 어선의 노후와 어업장비 및 기술의 낙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와는 달리 그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그와 병행하여 국제사회에 수많은 민폐를 함께 끼치고 있는 중국은 1961년 1인당 4.23kg를 소비하던 것에서 2019년에는 38.49kg을 소비하여 9배나 많은 양을 소비하여 전세계에서는 21위에 해당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2017년에 수산물 생산량의 34.2%가 생물학적으로 지속불가능한 수준에서 어획되었다는 것에서 보듯이 무분별한 남획과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불법조업은 어족자원의 고갈을 앞당길 것이 명확하므로 어업인이나 낚시인 할 것 없이 누구나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는 “나 혼자만이라!”도라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자연과 환경의 보호는 물론 최소한 법으로 금한 금어기는 반드시 준수하고 기준 이하의 물고기는 잡아서 돌려보내는 노력과 실천이 뒤따라야만 할 시점이라 강조하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