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비(HMMWV: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는 1985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66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수만 28만대 이상에 달하는 베스트셀러인데 이를 대체할 차세대 통합경전술차량(JLTV: Joint Light Tactical Vehicle)의 사업추진에 대한 미의회보고서가 어제 날짜인 9월 18일부로 발표되었습니다.
의회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8월과 9월에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사막의 미해병 공지전투센터((Marine Corps Air Ground Combat Center)에서 있었던 JLTV의 테스트 결과가 성능요구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하며 이에 따라 차량의 인수도 2040년이 되어야 완료될 수 있다고 합니다.
JLTV의 테스트는 실주행을 통한 검중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병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대략적인 사항들만 알려졌던 자료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알려졌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차량이 납품된다면 JLTV의 성능은 경이적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듯 보입니다.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 자료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
· 영하 40℃에서 1시간 내에 18℃로 높일 수 있어야 한다.
· 영상 50℃에서 40분 내에 32℃까지 낮출 수 있어야 한다.
· 엔진과 시스템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 JLTV가 다른 JLTV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
· 험비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다용도의 기능을 가져야 한다.
· M-ATV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뢰 및 폭발물 방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 M-ATV(MRAP All Terrain Vehicle)는 범용지형지뢰방호차량으로 이전의 지뢰방호차량인 MAR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와 동일한 수준의 방호기능을 가지면서도 기동성은 향상되도록 설계된 차량.
· 1,000km의 오프로드를 고장 없이 주행하여야 한다.
· 타이어 2개가 터져도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 3,600미터 이상의 고지에서도 작전이 가능해야 한다.
· 극한의 추위에서도 1분 이내에 시동이 걸려야 한다.
· 중간급유 없이 시속 56km로 560km를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오프로드는 480km를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 7초 이내에 시속 50km로 가속할 수 있어야 한다.
· 수심 1.5미터의 물을 건널 수 있어야 한다.
· 전진과 후진을 불문하고 60cm의 단차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
· 45cm의 단차를 시속 24km로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 폭 7.6미터, 경사 20°의 호를 건널 수 있어야 한다.
· 스키 상급자도 어려운 경사 40°의 길을 가로로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엔진에 불이 붙을 경우 이를 감지하여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 차체의 도장에 손상이 있을 경우 자동 복구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미군당국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면
JLTV는 그야말로 꿈의 자동차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