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의 캐스팅 방법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는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더욱 중요한데 우리가 민물에서 떡밥낚시를 하는 경우 집어를 위해 떡밥이 동일한 포인트에 쌓이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피더 낚시에서는 밑밥을 넣는 피더(Feeder)를 얼마나 정확하게 동일한 포인트에 투척하는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항상 같은 위치에 캐스팅을 하면 집어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매번 던질 때마다 다른 위치에 피더(Feeder)가 떨어지더라도 물고기가 잡히는 것은 피더(Feeder)에 의한 집어효과가 없어도 잡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유럽의 피더 낚시인들은 아래와 같은 무선조종 보트를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에 밑밥을 뿌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피더 낚시의 캐스팅 정확도란 것은 방향과 거리의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수십 미터를 던져 직경 1미터의 원 안에 피더가 떨어지도록 하는 것은 조금만 연습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바람이 없다고 가정할 때 로드를 일직선으로 던지면 피더는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는 좌우 비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피더를 던질 수는 없다.

따라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에서는 야구의 스리 쿼터와 같은 사이드 캐스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무조건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는 것이 좋다.

오버헤드 캐스팅을 하더라도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로드의 끝부분이 눈높이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 바트 엔드(로드 끝)의 방향은 던지고자 하는 목표지점과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유럽에서 피더 낚시(Feeder fishing)를 즐기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은 채로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즉 사격을 할 때 가늠자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위치에 로드 엔드가 오는 것이 좋지만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로드를 던질 때는 흔들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흔들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로드를 잡은 손에 최대한 힘을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손으로 당기는 힘과 왼손으로 누르는 힘을 의식하지 않고 힘을 빼고 로드를 뒤로 젖힌 다음 휘두른다는 느낌보다 가볍게 놓아준다는 느낌으로 캐스팅해도 피더 낚싯대는 연질이기 때문에 충분히 목표지점까지 던질 수가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목줄을 얼마나 늘어뜨리느냐 하는 것으로 원투낚시를 할 때처럼 1미터 이상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목줄을 길게 줄수록 비거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확도는 떨어지게 되므로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목줄은 30~50㎝ 정도가 적당하며 바람이 강할 때에는 여유줄을 주지 않고 던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의 캐스팅과 피더 낚시(Feeder fishing)의 캐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라인을 놓는 타이밍과 로드에 부하를 주는 기술, 즉 로드를 휘게 하는 기술이다.

결론적으로 피더 낚시의 캐스팅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피더가 얼마나 흔들림 없이 던지는가 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