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낚시에서 사용하는 루어의 일종인 에기에 대해서 오늘은 양념과 같은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또한 당연히 알아도 조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에깅낚시와 관련한 지난 포스팅들에서는 “에기와 에깅낚시란 무엇인가?”를 비롯하여 에깅낚시를 하는 방법과 에기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에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략히 살펴본 바는 있습니다.
에기가 만들어진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역사에 대한 충분한 고증이 없이 전해지는 얘기들을 바탕으로 가공된 정보들이 난무하다 보니 국내 최고의 포탈이라는 네이버에도 틀린 정보가 백과사전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은 에기의 모습을 떠올리면 새우가 연상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에기의 종류에는 물고기의 모습을 한 것도 있답니다.
에기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새우의 모습이 아니라 벵에돔 새끼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고 하며, 이것이 더 조과가 좋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답니다.
물론, 시중에는 지금도 물고기 모양을 한 에기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새우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의 모습을 한 에기도 적기는 하지만 판매되고 있으며, 인기가 높아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를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의 글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에 대하여 간략히 언급하고 마칠까 합니다.
먼저 에기의 침강속도에 따른 구분을 하는 이유는 수심과 조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심이 깊으면 에기가 조류에 휩쓸리기 쉬워 좀처럼 착지를 시키기가 힘들고 반대로 수심이 얕으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가을철 에깅낚시에는 입질을 받기가 힘든 때문에 스왤로우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며 수심도 얕고 조류도 빠른 경우에는 딥 타입의 에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침강속도에 따른 에기의 구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노멀(Normal) 타입
기준인 3.5의 침강속도가 대략 3~3.5초/m인 기본적인 폴타입으로 수심이 깊은 곳이나 바람이 강하고 조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가능하며 무게를 추가하면 딥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② 쇌로우(Shallow) 타입
3.5호를 기준으로 약 5.5~6.0초/m의 침강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연안에서 에깅낚시를 하는 경우 바람이 강하거나 조수의 흐름이 빠를 때를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③ 딥(Deep)타입: 싱킹(Sinking)타입
3.5호가 약 2.3~2.7/m 의 침강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바람이 강하고 조류가 빠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침강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텐션폴의 액션으로 에기가 천천히 착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④ 슈퍼 딥(Super Deep) 타입: 패스트 싱킹(Fast Sinking) 타입
3.5호 에기가 대략 1.3~1.7초/m의 속도로 침강하며 수심이 깊은 곳이나 조류가 빠르고 바람이 강할 때와 같은 악조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이 유형도 텐션폴의 액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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