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송어낚시터를 찾는 루어낚시인들이 늘고 있는데 경험자와 루어낚시가 서툰 초보자들의 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리트리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번 “루어낚시의 기본 리트리브”란 글과 “베이트 패턴과 리트리브의 속도”란 글을 통해서 리트리브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오늘은 초보 루어인들이 왜 리트리브를 완벽하게 익혀야 하는지를 한 번 알아볼까 한다.
캐스팅 후에 단순히 릴을 감기만 할 뿐인데도 고수와 초보의 조과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특히 송어는 일반적으로 규칙적이고 일정한 액션에 반응하는 경향이 강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리트리브의 중요성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초보와 고수의 리트리브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 것이고, 송어를 어떻게 유혹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송어를 유혹하기 보다는 낚시인을 위한 액션이 리트리브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릴의 손잡이를 일정한 속도로 돌리면 로드를 잡고 있는 손과, 릴의 핸들에 전해지는 느낌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가 있는데, 이 느낌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는 것을 감지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이 초보와 고수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리트리브가 일정하게 되지 않으면 손에 전해지는 느낌은 수중의 정보로부터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이 떨리는 느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어서 예민한 입질을 감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리트리브 도중에 느끼는 감각의 변화는 라인(낚싯줄)을 통해 로드의 가이드와 블랭크를 거쳐 로드를 잡고 있는 손과 릴의 핸들을 돌리고 있는 손으로 전달되는데, 이 느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경험자들은 라인과 가이드를 비롯하여 낚싯대의 블랭크 성능과 릴 핸들의 소재와 길이 및 심지어는 핸들 노브의 소재와 모양을 달리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송어낚시를 하는 초보루어인들을 보면 특정한 루어에만 잘 잡힌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보다 우선하여야 하는 것이 바로 리트리브의 느낌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후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송어가 루어에 가볍게 닿아있는 상태를 느끼는지의 여부가 조과를 좌우하게 되는데, 경험자들은 사용하고 있는 루어에서 이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할 때에 루어의 종류와 색상을 바꾸고 리트리브의 속도도 변경하여 운용한다.
그러나 특정 낚시터에서는 특정한 루어에만 반응을 보인다는 경험자들의 말만 듣고 사용하는 루어를 고수의 것과 같은 걸로 바꾸어도 초보 루어인들은 송어를 잡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매년 열리던 산천어축제가 올 겨울 따뜻한 기온과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또다시 연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송어와는 달리 산천어는 불규칙한 액션에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은 참고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언제나 강조하는 바와 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단지 일반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것임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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