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서 사용되는 매듭 중의 하나인 블러드 노트는 더블 오버핸드 노트(Double Overhand Knot)라고도 불린다. 이 블러드 노트는 예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1919년 영국의 문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왜 매듭의 이름에 피를 뜻하는 블러드(Blood)란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 어원을 찾아보았더니 서양매듭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리우는 1944년에 출간된 애슐리(Ashley)의 “The Ashley Book of Knots”라는 책에 설명이 있었다.

책에 따르면 이 매듭은 중세 영국에서 죄인을 벌할 때 사용하는 채찍에 사용되던 매듭이었다고 한다. 이 채찍은 카토나인 테일즈(cat-o’-nine-tails)라는 것으로 9개의 끈이 달려 있고 각각의 끈 끝에는 구슬이 묶어져 있으며 이 채찍에 맞은 자리에는 고양이가 할퀸 것 같은 상처가 생기며 당연히 피가 흘렀는데 이렇게 흐르는 피에서 연유되어 매듭의 이름이 피의 매듭을 뜻하는 블러드 노트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매듭이지만 자세한 매듭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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