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낚시를 즐겨 하는 분들의 집에는

아직도 냉동실엔

포장된 주꾸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일지라도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직접 요리해서 드시는 일이

가끔은 있을 것으로 압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어족자원의 보호와 관련하여

가장 이슈가 되는 개체가 바로 주꾸미인데

자원의 보호에는

누구나 뜻을 같이 하지만

그것이 포란기의 봄철 주꾸미를

마구잡이로 남획하는 어업이 문제인지,

아니면

가을철 낚시로 잡는 것이

주요 원인인지는

아직은 알 수는 없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고,

후대에도 자원을 보존하여

물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주꾸미는

우선 해동을 하고(생물의 경우에도 이후의 방법은 같습니다.) 손질을 할 준비를 합니다.

먼저 먹물투성이의 주꾸미를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씻은 주꾸미의 물기를 빼줍니다.

이 과정과 위의 세척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눈 뒤쪽에 있는 몸통과 머리의

연결부위를 잘라줍니다.

몸통을 뒤집어 줍니다.

(젓가락이나 도구를 이용해도 되고, 손으로 해도 됩니다)

몸통에 붙어있는 내장을 뜯어냅니다.

다음은 눈을 제거해줍니다.

 

다음은 입을 제거해줍니다.

손질이 끝난 주꾸미를

씻는 방법은 소금을 이용할 수도 있고

밀가루를 이용하여 씻어도 됩니다.

밀가루나 소금의 양은

대략 주꾸미 15~20마리에 1큰술 정도의 양이면 적당합니다.

용기에 담고

점액과 오물이 없어지도록

문질러서 씻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주는데

이때 주꾸미의 피부가 거칠어진 느낌이

손으로 전해지면 제대로 손질된 것입니다.

낚만 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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