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어획하는 양이 부족해서 수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2022년의 경우, 우리나라는 75,252톤의 고등어를 수출하고 50,811톤을 수입한 바가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어획하는 고등어 물량이 부족하지 않고 되려 수출하는 상황임에도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수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힌 고등어가 수출되는 국가는 대부분이 아프리카의 국가들로서 2022년 우리나라가 50톤 이상의 고등어를 수출한 27개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들은 모두 14개국이지만 이들이 수입한 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물량의 74.3%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처럼 많은 양의 고등어를 수입하는 원인은 경제적 빈국의 위치에 있는 관계로 어선도 부족하고 어업기술도 부족할 뿐 아니라 가공설비도 부족한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동안은 식민지배를 받았던 유럽으로부터 고등어를 수입하여 국민에게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해왔으나 유럽 국가들이 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 고등어 어획량을 제한하고 어선의 어획상한량을 지정하면서부터 값이 싼 작은 고등어보다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큰 고등어를 잡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작은 크기의 고등어를 마구잡이로 어획하는 것은 아니며 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크기가 평균 30cm, 500g 미만인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유통하기에도 작은 씨알의 것들이란 점이 많은 양의 고등어를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일부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씨알이 작은 고등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으로부터 고등어를 수입한다고 하는 그건 정말 개 풀 뜯어먹는 쌉소리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값비싼 유럽산 고등어를 수입하지 못하는 것이지 씨알 작은 고등어를 좋아해서 수입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특히 국가기관이 홍보용으로 배포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재생산되는 블로그들을 통해 이런 엉터리 정보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마땅히 지양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한편 우리나라는 냉장고등어와 냉동고등어를 따로 수입하고 있으나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냉장고등어의 수입량은 많지 않기에 여기서는 냉동고등어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그 전에 앞서 FAO의 통계를 보면 2020년 고등어의 전 세계 어획량은 352만1천톤으로 중국과 일본이 각각 11.1%와 10.7%의 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하였으며 우리나라는 77,650톤의 어획고를 올려 점유율 2.21%를 차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순위
|
국가명
|
어획량(톤)
|
점유율
|
1
|
중국
|
392,556
|
11.15%
|
2
|
일본
|
376,600
|
10.70%
|
3
|
러시아
|
235,717
|
6.69%
|
4
|
인도
|
217,000
|
6.16%
|
5
|
노르웨이
|
211,617
|
6.01%
|
6
|
영국
|
205,676
|
5.84%
|
7
|
모로코
|
185,986
|
5.28%
|
8
|
아이슬란드
|
151,534
|
4.30%
|
9
|
에콰도르
|
127,757
|
3.63%
|
10
|
페루
|
98,685
|
2.80%
|
11
|
태국
|
95,383
|
2.71%
|
12
|
인도네시아
|
94,667
|
2.69%
|
13
|
칠레
|
86,045
|
2.44%
|
14
|
필리핀
|
83,182
|
2.36%
|
15
|
대한민국
|
77,650
|
2.21%
|
16
|
페로 제도
|
71,309
|
2.03%
|
17
|
대만
|
65,600
|
1.86%
|
18
|
아일랜드
|
61,241
|
1.74%
|
19
|
벨리즈
|
51,410
|
1.46%
|
20
|
멕시코
|
50,772
|
1.44%
|
21
|
말레이시아
|
50,280
|
1.43%
|
22
|
스페인
|
49,637
|
1.41%
|
23
|
조지아
|
45,000
|
1.28%
|
24
|
덴마크
|
37,973
|
1.08%
|
25
|
네덜란드
|
36,257
|
1.03%
|
26
|
파키스탄
|
36,002
|
1.02%
|
27
|
앙골라
|
30,947
|
0.88%
|
28
|
독일
|
30,598
|
0.87%
|
29
|
포르투갈
|
27,704
|
0.79%
|
30
|
그린란드
|
26,577
|
0.75%
|
31
|
세네갈
|
24,370
|
0.69%
|
32
|
리투아니아
|
22,548
|
0.64%
|
33
|
프랑스
|
21,455
|
0.61%
|
34
|
가나
|
13,758
|
0.39%
|
35
|
아르헨티나
|
13,532
|
0.38%
|
36
|
모리타니
|
12,885
|
0.37%
|
37
|
오만
|
10,623
|
0.30%
|
38
|
미국
|
8,756
|
0.25%
|
39
|
뉴질랜드
|
8,527
|
0.24%
|
40
|
캐나다
|
7,809
|
0.22%
|
41
|
예멘
|
7,395
|
0.21%
|
42
|
남아프리카
|
5,800
|
0.16%
|
43
|
폴란드
|
5,483
|
0.16%
|
44
|
이집트
|
5,048
|
0.14%
|
45
|
브라질
|
4,815
|
0.14%
|
46
|
탄자니아
|
4,417
|
0.13%
|
47
|
이란
|
3,970
|
0.11%
|
48
|
스웨덴
|
3,689
|
0.10%
|
49
|
사우디 아라비아
|
3,595
|
0.10%
|
50
|
코트디부아르
|
3,060
|
0.09%
|
51
|
튀니지
|
2,785
|
0.08%
|
52
|
터키
|
2,412
|
0.07%
|
53
|
그리스
|
2,199
|
0.06%
|
54
|
크로아티아
|
2,013
|
0.06%
|
55
|
베네수엘라
|
1,780
|
0.05%
|
56
|
호주
|
1,196
|
0.03%
|
57
|
기니 비사우
|
1,114
|
0.03%
|
58
|
이탈리아
|
1,068
|
0.03%
|
59
|
케냐
|
748
|
0.02%
|
60
|
아랍에미리트
|
520
|
0.01%
|
61
|
동티모르
|
380
|
0.01%
|
62
|
몰타
|
270
|
0.01%
|
63
|
피지
|
220
|
0.01%
|
64
|
세이셸
|
175
|
0.00%
|
65
|
시리아
|
168
|
0.00%
|
66
|
감비아
|
167
|
0.00%
|
67
|
팔레스타인
|
150
|
0.00%
|
68
|
벨기에
|
123
|
0.00%
|
69
|
알바니아
|
116
|
0.00%
|
70
|
가봉
|
115
|
0.00%
|
71
|
알제리
|
110
|
0.00%
|
72
|
콩고 공화국
|
86
|
0.00%
|
73
|
라이베리아
|
70
|
0.00%
|
74
|
브루나이
|
43
|
0.00%
|
75
|
에리트리아
|
40
|
0.00%
|
75
|
이스라엘
|
40
|
0.00%
|
77
|
몬테네그로
|
35
|
0.00%
|
78
|
채널 제도
|
9
|
0.00%
|
79
|
싱가포르
|
7
|
0.00%
|
80
|
마요트
|
6
|
0.00%
|
81
|
적도 기니
|
5
|
0.00%
|
82
|
슬로베니아
|
4
|
0.00%
|
83
|
키프로스
|
3
|
0.00%
|
84
|
맨섬
|
2
|
0.00%
|
합 계
|
3,521,077
|
1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