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이나 성병의 예방이 목적인 콘돔(condoms)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11만개나 배포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는 선수 1인당 하루 평균 2개씩 쓸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한다. 조직위원회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콘돔을 무슨 이유 때문에 배포했는지는 순진한 나로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전쟁이 발발하면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것이 어린이와 여성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지만 여기서는 여성들이 당하는 성폭행 등의 세부적인 내용을 적는 것은 피할까 한다.
베트남전쟁에서는 미군들의 임질 감염률이 낮아졌지만 한국전쟁에서는 훨씬 높았다는 보고서가 있는데 나무위키의 자료에 의하면 “1951년 5월에 작성된 대비지 2237호 ‘유엔군 위무방식의 건’이란 문건에는 유엔 장병을 위한 댄스홀과 위안소의 설치와 운영에 대해서 정부의 직접 지시가 실려 있다. 최종 결재자는 이승만이고 이승만 자신이 지시사항이나 수정사항을 일일이 적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결재자이자 자필 서명 남긴 사람은 바로 장면이었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역사적으로 전쟁 중에 성병에 감염된 사례로는 십자군원정대에서 임질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매독은 샤를 8세가 이탈리아전쟁에서 승리하여 나폴리에 입성하고 나폴리의 왕으로 즉위하는 동안에 프랑스 병사들이 감염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성병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를 들라면 단연코 미국을 꼽을 수가 있다. 미국은 이미 남북전쟁을 통해 북군에서만 183,000건에 달하는 매독과 임질 감염사례가 있었으나 1차 대전 초기에는 콘돔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유럽전장에서 영국과 함께 콘돔을 병사들에게 공급하지 않은(전쟁초기에만 해당) 유일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미국은 참전군인들에게 콘돔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의 애국심과 도덕심에 호소하여 금욕으로 성병을 막으려는 정책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성병에 걸린 병사가 가장 많은 군대라는 오명과 함께 귀국한 참전군인들로 인해 미국전역에 성병이 만연하는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다.
성병예방 포스터(1차 대전)
성병예방 포스터(2차 대전)
한편 1900년대 초반부터 콘돔을 생산하던 독일은 유럽국가들 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까지 수출을 하고 있었지만 1차 대전에 참전한 병력 중 최소한 2백만이 넘는 숫자가 성병에 걸리는 일이 발생하자 1927년에는 ‘성병퇴치법(Gesetz zur Bekämpfung der Geschlechtskrankheiten)’을 제정하기에 이른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군들에게는 1910년부터 보급되고 있었던 ‘프로 키트(Dough Boy Prophylactic Kit)’가 지급되고 있었는데 이것은 관계 후에 성기를 소독하는 사후약방문격인 방법이어서 병사들의 성병감염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는 없었다.
미군은 1차 대전에 참전한 이후 25%에 달하는 숫자가 성병에 감염되었다는(그들 중 일부는 기존에 성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을 알게 되자 그때서야 뒤늦게 콘돔을 지급하기 시작했던 것인데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병사들에게 콘돔을 지급하면서도 계속해서 ‘프로 키트’도 지급한 이유는 뒤에서 적기로 한다.
프로 키트(Dough Boy Prophylactic Kit)
또한 영국도 1주일 동안에 5%에 달하는 병력이 성병에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1917년부터 병사들에게 콘돔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자 미국에서도 콘돔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탄생하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줄리어스 슈미트(Julius Schmid)’였다.
‘줄리어스 슈미트(Julius Schmid)’는 뉴욕에 있는 소시지 포장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작업을 하면서 남는 동물의 창자를 이용하여 콘돔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렇게 만들어진 콘돔은 암시장을 통하여 은밀하게 거래되었다.
‘줄리어스 슈미트(Julius Schmid)’는 그 후 고무로 만든 ‘세이크(Sheik)’와 ‘람세스(Ramses)’ 등의 상표를 단 콘돔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는데 1916년부터 ‘영스 고무회사(Youngs Rubber Corporation)’가 만들고 있었던 ‘트로이(Trojan)’란 상표의 콘돔과 함께 미국과 연합군에게 공급하게 되었다.
‘트로이(Trojan)’란 상표의 콘돔은 현재 미국에서 점유율 70%를 기록하는 제품인데 창업자인 ‘메를 리랜드 영스(Merle Leland Youngs)’가 1916년에 설립한 회사 ‘페이 앤드 영스(Fay and Youngs)’의 이름을 1919년에 ‘영스 고무회사(Youngs Rubber Corporation)’로 바꾸었고 ‘트로이(Trojan)’브랜드를 ‘카트-월리스(Carter-Wallace)’에 판매하였다가 2001년에는 ‘처치 앤 드와이트(Church and Dwight)’에 7억3천9백만 달러에 재매각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끝으로 아직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지 않고 있는 가증스런 일본은 만주사변이 일어난 직후부터 군대에 콘돔을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성병으로 인한 전투력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일본군이 보급한 콘돔은 ‘돌격일번(突擊一番)’으로 불리었으며 이와 함께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바르는 연고인 ‘성비고(星秘膏)’도 함께 지급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병사들의 성병감염으로 엄청난 전투력의 손실을 경험했던 미국은 2차 대전에서는 병사 1인당 한 달에 6개씩의 콘돔을 지급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병에 걸리는 병사들의 숫자는 크게 줄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성병에 효과적인 페니실린을 이용한 치료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미군 당국에서는 콘돔의 보급만으로는 성병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성병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게 되었고 콘돔과 함께 ‘프로 키트’도 계속해서 지급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요구한다!
방송의 힘 때문인지는 몰라도 낚시인구가 늘었다는 말들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고, 실제로도 낚시를 처음 한다는 사람들을…
Image by Ray Dumas 강꼬치고기(Pike) : 민물꼬치고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큰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에깅낚시의 액션은 크게 나누어 에기를 바닥에 가라앉히는 폴과, 가라앉힌 에기를 바닥에서 정지시키는 스테이, 그리고 에기를…
사용의 편리성과 가격의 저렴함으로 인해 바다낚시에서 미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갯지렁이는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통영시 한산면의 한산도, 용초도의 주요 어종은 감성돔, 농어, 벵에돔, 볼락, 참돔 등이다. 루어낚시, 에깅낚시는 그럽웜, 메탈지그, 미노우 플러그, 에기, 지그헤드 등을 사용하며, 릴찌낚시, 목줄낚시, 민장대낚시, 부력찌낚시(고부력찌 반유동,저부력찌 전유동), 원투낚시, 잠수찌낚시, 훌치기낚시는 크릴, 깐새우, 민물새우, 참갯지렁이, 청갯지렁이, 게, 홍갯지렁이, 파래새우, 사백어, 민물새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