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차체들이 낚시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고 환경이 훼손된다는 이유를 표면에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한 푼이라도 많은 국가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앞다투어 낚시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에 대하여 낚시금지구역 지정의 근거가 되는 법률을 개정하기 위한 국민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넘었다고 한다. 물론, 나 또한 동의에 참가하였음은 물론이다.
※ YTN: 낚시금지 근거 법 개정 국회 청원 10만 달성
정당한 근거와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낚시인들의 이해를 끌어내기보다는 일방적인 행정행위가 국민청원을 하도록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반대중의 레저활동을 일방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사상자(死傷者)가 발생하기까지 했던 1886년 7월 25일과 7월 26일에 일어난 네덜란드의 폭동(?)이 새삼 떠오른다.
네덜란드어 팔링고프로어(Palingoproer)는 “장어를 당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장어 폭동(Eel riot)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장어를 잡는 레저활동을 금지함으로써 폭동이 일어난 것임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르단에는 1895년에 복개가 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린덴그라흐트(Lindengracht) 운하가 있었고, 이곳에서 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며 열리곤 했다.
운하를 가로질러 밧줄을 매달고 그 밧줄에 장어를 달아놓은 다음, 작은 배를 탄 사람들이 맨손으로 밧줄에 묶어놓은 미끄러운 장어를 풀면 6길더의 상금을 받는 행사였지만,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장어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참가자들은 물에 빠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잔인하다는 이유를 들어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이 행사를 금지하였는데 1886년 7월 25일,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쳐놓은 밧줄을 경찰들이 잘라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서민들의 오락인 이 행사를 공권력을 앞세워 무산시키려 하자, 화가 난 군중들은 거세게 항의를 하였고, 급기야는 경찰 간부 한 명을 잡아 집단으로 구타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만다. 이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경찰들은 칼을 뽑아들고서야 가까스로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일요일의 사건은 군중들이 모두 해산한 10시가 되면서 진정되었으나 다음날인 1886년 7월 26일 월요일이 되자, 군중들은 다시 몽둥이로 무장을 하고 경찰서를 포위하기에 이른다.
일반 대중의 생각으로는 잔인한 오락이라는 명분으로 금지한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지만 나중에 이 사건의 주동자들을 기소한 네덜란드 검찰은 폭동(?)의 배후에는 사회주의자들의 사주가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재판과정에서 전혀 그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경찰서가 포위되자 위기를 느낀 경찰은 군의 개입을 요청하였는데, 지붕에 올라가 항거하는 시민들은 무력을 앞세운 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부상자를 제외하고도 26명의 사망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700만을 상회한다는 낚시인들의 이해를 구하지 않는 일방적인 지자체의 행위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대한민국의 낚시인들이기에 국민청원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임을 알기나 할는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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