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YouTube)의 시작은 온라인데이트였다.

유튜브(YouTube)의 시작은 온라인데이트였다.

당신(You)이라는 단어와 미국에서 텔레비전을 일컫는 별칭인 튜브(tube)의 합성어인 유튜브(YouTube)는 2005년 2월 페이팰의 직원이던 스티브 첸(Steve Chen), 채드 헐리(Chad Hurley), 자웨드 카림(Jawed Karim)이란 3명의 청년들이 공동으로 창업하였고 2006년 10월, 구글이 1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부터 세계최대의 비디오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유튜브 최초의 동영상은 공동창립자인 자웨드 카림이 jawed라는 닉네임으로 업로드한 “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18초 정도 분량의 영상이란 것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세간에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이제는 너도나도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튜브에 대한 반응은 뜨겁기만 하고, 내가 좋아하는 낚시를 주제로 한 유튜브의 영상들도 많지만 유튜브의 시작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단순히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영문판 위키피디어를 보면 “헐리와 첸은 유튜브(YouTube)의 아이디어는 원래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의 비디오 버전이며 Hot 또는 Not 웹 사이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Hurley and Chen said that the original idea for YouTube was a video version of an online dating service, and had been influenced by the website Hot or Not)”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2016년 스티브 첸(Steve Chen)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사실이기도 하다.

유튜브(YouTube)의 도메인이 등록된 날짜인 2005년 2월 14일은 잘 알고 있듯이 친구나 연인 사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인 발렌타이데이로서 이 날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는, 즉 연인이 없어서 발렌타이데이와는 무관한 3명의 청년이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YouTube)가 시작될 당시의 태그라인은 “Tune in, Hook up”이었는데 이것을 번역하면 비디오를 보고 맘에 들면 연락하라는 의미지만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생각과는 달리 여성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업로드 하는 일이 없자 급기야는 동영상을 올리는 여성에게는 20달러를 지불한다는 광고를 내기도 했고, 이마저도 생각처럼 되지 않자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모든 유형의 비디오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05년 4월 23일 오후 8시 27분 12초에 자웨드 카림이 jawed라는 닉네임으로 “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최초로 업로드 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