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

원투낚시 초보자들이 캐스팅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원투낚시는 무거운 추를 달고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라인을 놓는 타이밍이 바르지 않으면 낚싯대의 끝, 즉 초릿대 부분에 라인이 엉키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라인이 엉킨 사실을 모르고 캐스팅을 하면 낚싯대는 무조건 부러지게 되어 있다.

특히나 야간에 낚시를 하면서 초릿대 부분에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 장착하는 조명장치(입질감지기)가 있는 경우에는 라인이 얽힐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캐스팅 전에는 반드시 라인이 엉켜 있지 않은 지를 점검해야 한다.

입질감지기의 방향을 거꾸로 장착하면 캐스팅 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초심자들이 원투낚시에서 캐스팅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중에서 두 가지만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릴의 베일을 열 때 오른손잡이는 베일이 왼쪽에 온 상태에서 열도록 하고 왼손잡이는 베일의 위치가 오른쪽에 왔을 때 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원투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우선 사용하는 릴의 크기가 커서 운용하기 쉽지 않은데 베일을 위나 아래에서 열고 캐스팅을 할 경우에는 라인이 릴에 엉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위의 말처럼 베일을 자신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위치했을 때 열고 캐스팅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초릿대 부분에 라인이 엉켜 있지 않은 지를 점검하고 던져야 하는데 야간에는 육안으로 쉽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캐스팅 전에 베일을 열고서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라인을 살짝 풀어줌으로써 라인이 쉽게 방출되는 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추의 무게는 100g에 근접하기 때문에 라인이 얽혀 있지 않다면 추의 무게로 인해서 라인은 자연스레 흘러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라인이 방출되지 않거나 방출되더라도 소리가 난다면 이는 무조건 낚싯대에 라인이 엉켜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풀고서 캐스팅을 하여야 한다.

이상의 두 가지 점만 주의하여도 낚싯대를 부러뜨리는 실수를 현저하게 줄일 수가 있다.

낚만 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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