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 중에, 캐스팅하면 바로 날아가지 않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날아간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 원투낚시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낚시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혹시나 자신이 캐스팅한 봉돌에 누가 다치지나 않을까? 다른 사람들의 채비와 엉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타와 좌타를 간단하게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정투(正投)라고 부르는 오버헤드 캐스팅의 경우,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오른쪽 어깨 부분에서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던지면 봉돌이 오른쪽으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른손을 머리의 중앙 부분, 즉 정수리 쪽으로 최대한 당겨준 다음에 던지면 간단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왼손잡이이신 분들은 릴과 로드를 잡고 있는, 왼손이 정수리 쪽으로 와야겠지요.

물론, 이런 자세로 던지게 되면 비거리는 많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원투낚시의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하게 포인트로 던지는 정확도와 주변의 안전을 고려하는 안전성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숙달되어, 점차 자세를 오픈할 수 있을 때까지는 오른손을 정수리 쪽으로 최대한 당기고 캐스팅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우타나 좌타가 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자세는 검도의 정면후리기 자세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목검을 잡고 있는 오른손이 머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로드를 파지한 오른손이 머리의 정중앙에 오도록 한 다음 던지면 되는 것이죠.

 

그럼, V투나 회전투법으로 200m 이상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분의 정투 캐스팅을 한 번 보실까요?

 

이번에는 유럽에서 많이 하고 있는 피더낚시의 캐스팅 자세를 보겠습니다. 피더낚시는 원투낚시와는 사용하는 로드가 다르지만, 캐스팅 방법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마찬가지로 오른손의 위치는 머리의 중앙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스팅할 때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날아간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오른손이나 왼손을 머리의 중앙에 위치하고 던진다는 점만 명심하면 우타와 좌타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세에서 던지게 되면, 로드의 바트 부분을 잡은 왼손은 자연스럽게 명치 부분에 오게 됩니다.

 

이상으로 원투낚시의 우타와 좌타를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으 이후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원하는대로 캐스팅을 할 수 있게 되면 어깨를 조금씩 열어서 던지며 비거리를 늘여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