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도구

원정낚시용 하드 로드케이스

특정 상품에 대한 포스팅은 가급적 자제하려는 저의 생각에 반하는 내용의 글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기도 해서 오늘은 원정낚시를 떠날 때 로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로드케이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들어 늘어난 낚시를 주제로 한 방송에서 소개된 아래의 제품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며, 특히 해외 출조가 잦은 분들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오늘은 시중에서 2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저도 가난한 낚시인이라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2만 원대의 제품은 국내의 쇼핑몰에서도 판매(해외배송)되고 있는 프록스(PROX)란 업체의 제품으로써 내경의 크기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11.5∅ 내경의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제품은 접었을 때의 길이(외부)는 87cm이고

 

완전히 늘였을 때의 길이(외부)는 152cm이며

 

몸체를 돌려서 2인치(5cm)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닥과 뚜껑의 안쪽에는 스펀지를 넣어 완충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개폐하는 뚜껑은 나사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휴대는 어깨끈을 사용할 수도 있고

 

손잡이를 들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을 들자면

사진과 같이 재질이 연질이라

무거운 하중에는 버티지 못한다는 점과

케이스 내부에 별도의 완충제가 없고

로드를 분리할 수 있는 격막이 없어서

자칫하면 로드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케이스 내부에 지관통을

넣은 다음 로드를 넣거나

우리가 흔히 쓰는 포장용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이용하여

로드를 보호해주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재질이 비교적 연질이어서

내경의 크기가 너무 크면 문제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11.5∅ 를 추천드립니다.

착한 가격에 이 정도의 기능이라면 장거리 비행이 아닌, 원정출조라면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적어보았으며, 이 글은 업체의 후원이나 기타의 도움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낚만 지월

Recent Posts

태클 밸런스 그리고 스플릿 링(split ring)

흔히들 말하는 “태클 밸런스”라는 것은 로드와 릴의 무게를 더한 전체적인 중량의 중심, 즉 무게중심을 표현할 때…

15시간 ago

카본 99% 낚싯대는 99%의 카본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 아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카본로드의 제원을 보면 카본 99%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99%의 탄소섬유로 만든…

3일 ago

광복절에 생각해보는 주꾸미 낚시채비 애자란 이름

8월말이면 금어기간이 끝나는 주꾸미를 잡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낚시인들은 배편을 예약하거나 낚시에 사용할 채비를 준비하는…

2주 ago

백제(百濟)의 낚시왕 경중(慶仲)

사진은 백제왕씨(百済王氏)의 선조를 모시는 백제왕신사 ​ 언젠가 낚시용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대표와 술을 한 잔 마시며…

2주 ago

소라의 쓴맛을 없애는 방법과 암수 구별법

소라를 먹을 때 쓴맛이 나서 먹을 수 없다고 하는 글을 보았는데 오늘은 소라의 쓴맛은 어떤…

3주 ago

갑오징어의 신경절단과 손질방법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수년 전부터는 시화방조제에서도 갑오징어가 제법 잡히고 있어서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