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여행할 때면 누구나 작성하는 세관신고서는 국경을 넘는다는 것이 그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주를 탐험하고 돌아오는 우주비행사들도 세관신고서를 작성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곳은 달에 착륙하여 지구로 귀환한 경험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미국의 NASA 뿐일 텐데, NASA에서는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실제로 1969년 7월 24일, 아폴로 11호가 지구로 귀환했을 때 닐 암스트롱과 마이클 콜린스 및 버즈 올드린 등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공동으로 서명한 세관신고서를 호놀룰루 공항에 제출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제출한 세관신고서를 보면 출발지가 발사지인 케이프 케네디(현 케이프커내버럴)로 되어 있고 중간기착지는 달이며 도착지가 호놀룰루로 기재되어 있고, 신고물품으로는 달에서 가지고 온 암석과 먼지 및 샘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세관신고서에 작성된 날짜인 1969년 7월 24일은 아폴로 11호가 하와이 남서쪽으로 1,480㎞ 떨어진 곳에서 항공모함 USS호넷에 의해 구조된 날이고, 실제 하와이로 귀환한 날짜는 1969년 7월 26일이니 세관신고서에 기재된 날짜는 공문서 허위작성의 죄를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한편 아폴로 11호의 승무원들은 우리가 제출하는 검역신고서를 제출하는 대신에 항공모함 USS호넷의 갑판에서부터 특수하게 제작된 옷을 입고 휴스턴에 있는 검역센터로 이동하여 3주간 격리된 상태에서 세균이나 질병의 검사를 받았다고 하며 그 후 2번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2호와, 3번째 탐사선 아폴로 14호의 승무원들도 격리되어 검역을 받았다고 하는데 4번째 탐사선인 아폴로 15호부터는 달은 무균지역이라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검역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끝으로 우주비행사들의 세관신고서 작성의무에 대한 질문에 NASA의 대변인(Nicole Cloutier-Lemasters)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도 임무에 관계없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습에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낚시인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서 밀물과 썰물에 관한 지식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Federation)’의 9가지 경기종목 가운데 제7종목인 스피닝 양손 캐스팅(Spinning Distance Double handed)은 국내에서도…
사진출처: IWGA 어제 작성한 “국제 스포츠캐스팅대회의 세부종목과 규칙”이란 글에 이어서 오늘은 ‘국제캐스팅스포츠연맹(ICSF: International Casting Sport…
지난 번 포스팅 “군용 오토바이의 변천사”에서는 주로 미국과 독일 그리고 영국의 군용오토바이들을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이들 나라…
한국에서는 무늬오징어의 몸통을 찔렀을 때(흔히 시메라고 함) 색깔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에서 유래하여 무늬오징어를 흰오징어란 표준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