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즈음하여 미국의 US News & World Report에서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Best Countries for Women)’의 순위(1위부터 80위까지)를 발표한다.

금년에 발표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8년의 27위에서 1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18위를 차지한 일본뿐만 아니라 26위를 차지한 중국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80개국 중에서 28위를 기록하였다면 평균이상은 되니 괜찮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순위
국가명
2018년 대비
1위
스웨덴
▲1
2위
덴마크
▼1
3위
캐나다
▲3
4위
노르웨이
▼1
5위
네덜란드
▼1
6위
핀란드
▼1
7위
스위스
8위
호주
9위
뉴질랜드
10위
독일
11위
룩셈부르크
12위
벨기에
13위
영국
14위
프랑스
15위
아일랜드
16위
미국
17위
이탈리아
▲2
18위
일본
▼1
19위
스페인
▼1
20위
포르투갈
21위
싱가포르
▲1
22위
폴란드
▼1
23위
체코
24위
헝가리
25위
그리스
▲1
26위
중국
▼1
27위
크로아티아
▲6
28위
대한민국
▼1
29위
라트비아
30위
아랍에미리트
▼2
31위
불가리아
▼1
32위
슬로바키아
33위
슬로베니아
▲2
34위
리투아니아
35위
에스토니아
36위
루마니아
▼4
37위
러시아
▼6
38위
아르헨티나
▲1
39위
카타르
▼5
40위
브라질
▲2
41위
사우디아라비아
▲15
42위
태국
▼2
43위
이스라엘
▼7
44위
우루과이
▼7
45위
칠레
▼2
46위
베트남
▲6
47위
페루
▲17
48위
벨라루스
▼10
49위
말레이시아
▼1
50위
남아공화국
▼6
51위
코스타리카
▲6
52위
터키
▼2
53위
오만
▲11
54위
파나마
▼7
55위
필리핀
56위
인도네시아
▲5
57위
인도
▼7
58위
도미니카
▼17
59위
카자흐스탄
▲7
60위
멕시코
▼7
61위
에콰도르
▼16
62위
아제르바이잔
▼16
63위
모로코
▲6
64위
레바논
▲9
65위
이집트
▲13
66위
우크라이나
▼15
67위
앙골라
▼4
68위
세르비아
▼9
69위
요르단
▲5
70위
파키스탄
▲10
71위
스리랑카
72위
콜롬비아
▼2
73위
나이지리아
▲3
74위
이라크
75위
과테말라
▲2
76위
탄자니아
▼18
77위
튀니지
▼5
78위
이란
▼1
79위
가나
▼19
80위
미얀마
▼12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 상위 5개국을 보면 남녀평등지수가 높은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모습과는 크게 차이를 보인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남녀평등지수(Gender Gap Index)’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2006년에 전체 144개국 가운데 92위를 차지하였던 우리나라는 그 후 계속 하락하여 작년 2018년에는 115위를 기록하였다.

평균이하의 남녀평등지수를 보이는 우리나라는 평균수명과 건강이란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만 남녀임금격차와 같은 경제적인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양성이 평등하지 못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는 이미 “남녀 임금격차지수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글에서 살펴본 바가 있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