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9-01-30 18:11:43에 티스토리에 올렸던 것을 재업하는 것이므로 현재 판매되는 제품과는 다소 상이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예약판매에 돌입한 시마노의 스피닝릴 19뱅퀴쉬는 많은 사람들의 트윈파워 뉴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새롭게 선을 보이는 기종입니다.
‘경쟁하면서 발전해온 시마노와 다이와’란 글에서도 알아본 것처럼 시마노와 다이와 양사는 서로 경쟁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경량화라는 부분에서 톱을 차지하고 있던 시마노의 16뱅퀴쉬가 다이와에서 새롭게 들고 나온 LT개념의 18이그지스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었지요.
그동안 16뱅퀴쉬의 1000S 모델이 155g의 자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것을 다이와의 18이그지스트가 150g의 자중을 실현함으로써 빼앗게 되었고 이런 연유로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뱅퀴쉬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시마노의 16뱅퀴쉬 1000S의 자중이 155g이던 것을 경량화를 실현하여 145g으로 낮춤으로서 다이와에 내주었던 경량화 1위의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선을 보이는 New 뱅퀴쉬는 4000XG가 기존의 것에 비해 40g이나 무게를 줄임으로써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평균적으로는 20g의 경량화를 이루었다는 것이 시마노에서 홍보하는 가장 큰 핵심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19뱅퀴쉬와 16뱅퀴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6뱅퀴쉬의 라인업이 13개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 출시되는 19뱅퀴쉬의 라인업은 모두 15개로서 2개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고 이전의 모델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라인롤러와 베어링을 일체화 한 것은 개선을 하지 않고 기존과 같이 만든 것으로 판단되는 점은 비록 방수기능을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9뱅퀴쉬의 간략한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델
|
기어비
|
자중
|
권사량(1회전당)
|
베어링 수
|
1000SSSPG
|
4.6
|
145g
|
58cm
|
11/1
|
C2000S
|
5.1
|
145g
|
69cm
|
11/1
|
C2000SSS
|
5.1
|
145g
|
69cm
|
11/1
|
C2000SHG
|
6.1
|
145g
|
82cm
|
11/1
|
C2500SHG
|
6.0
|
155g
|
81cm
|
11/1
|
2500S
|
5.3
|
165g
|
78cm
|
11/1
|
2500SHG
|
6.0
|
165g
|
89cm
|
11/1
|
C3000
|
5.3
|
170g
|
78cm
|
11/1
|
C3000SDHHG
|
6.0
|
175g
|
89cm
|
11/1
|
C3000MHG
|
6.0
|
170g
|
89cm
|
11/1
|
C3000XG
|
6.4
|
170g
|
94cm
|
11/1
|
3000MHG
|
5.8
|
185g
|
86cm
|
11/1
|
4000MHG
|
5.8
|
205g
|
95cm
|
11/1
|
4000XG
|
6.2
|
200g
|
101cm
|
11/1
|
C5000XG
|
6.2
|
220g
|
101cm
|
11/1
|
뱅퀴쉬가 자중의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요인은 로터의 소재로 CI4+를 사용하면서 매그넘 라이트 로터를 채택한 것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19뱅퀴쉬에서도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18스텔라에 탑재되었던 마이크로 모듈기어Ⅱ를 채택하여 기존의 것과는 차별화를 이루었고 방수기능에 있어서는 기존의 코어 프로텍터 대신에 X프로텍터를 탑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은 경량화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기에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매그넘 라이트 로터를 다시 설계하고 핸들에도 CI4+를 사용하여 경량화(3g~7g)를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16뱅퀴쉬에서도 사용하고 있던 HAGANE 기어를 18스텔라에 탑재한 것과 같은 것으로 교체함으로써 2배나 높은 기어의 강도를 실현하였다고 하는데 이 점은 약간 과장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19뱅퀴쉬는 기존의 모델과는 달리 스텔라와 같은 “롱스트로크 스풀”을 탑재하여 비거리를 4% 증가시켰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릴의 스트로크와 라인트러블 및 비거리의 관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1,000~4,000번까지는 펠트소재의 드랙와셔를 사용하고 5,000번에서는 내구성을 중시하는 카본와셔를 사용하고 있으며 마찰이 적은 롤러클러치를 탑재하고 있는 등 모두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여러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의문이 드는 것은 시마노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만으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바디가 모두 마그네슘을 소재로 한 것이었던데 비해 혹시 하이브리드 바디를 채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점과 여전히 베어링 일체형의 라인롤러를 채택하여 소음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기어의 강도는 과장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경량화와 비거리의 향상 및 릴을 감을 때의 부드러움과 가벼움 등은 지금까지 공개한 시마노사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개선된 것임에는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