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릴의 베어링 위치와 치수를 확인하는 방법

시마노 릴의 베어링 위치와 치수를 확인하는 방법

며칠 전 네이버의 지식인에 올라온 스피닝릴과 관련한 질문을 하나 보았다.

질문자는 다이와의 크로스캐스트를 분해·조립하고 나니 와셔가 한 개 남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에 들어가는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크기로 봐서 100% 드라이브 와셔였는데 질문자는 드라이브 와셔는 한 장만 들어간다고 오해를 하는 듯 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네이버 지식인의 질문에 대한 답도 알아보고 스피닝릴의 베어링은 어디에 들어가 있고 치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를 시마노의 부품도를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시마노의 부품도는 다이와의 부품도보다 소비자 친화적이다.

그런데 왜 다이와가 아니고 시마노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이와의 베어링은 부품도에서 일일이 찾아야 하고 베어링의 치수를 부품도에서 확인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시마노의 부품도에서는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마노의 부품도는 일본 시마노의 홈페이지에서 보든 국내 윤성조구의 홈페이지에서 보든 결과는 마찬가지로 똑같이 번역되지 않은 일본어로 된 것이지만 구글번역기를 이용하면 이해하기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럼 22와 18 스텔라 2500S의 부품도를 보면서 알아보자. 먼저 부품도의 좌측 하단을 보면 일본어로 무어라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내용 중에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의 답이 들어있다.

적힌 문구는 18년식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조금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데 제일 위의 것은 18년식 이전에는 검정색 원안에 들어있는 번호는 베어링을 나타낸다는 것이고 18년식 이후의 모델에는 원번호로 표시된 것이 베어링이라는 것을 명기하고 있다.

그 다음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문구는 조정와셔는 반드시 분해도에 표시된 것과 일치하지 않으며 상품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 문구가 지식인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은 부품공차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스피닝릴의 부품공차란 무엇일까?

스피닝릴을 분해·조립했거나 아니면 오래 사용하신 분들 중에서 덜그럭거린다고 하시는 사례가 있는데 이것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가 바로 이 부품공차로 인해 발생한다.

쉽게 설명드리면 시마노의 FX처럼 스피닝릴은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고 해도 드라이브 기어에는 반드시 베어링이 들어가 있고 이 베어링의 제조상의 부품공차를 메우기 위해서 조정와셔를 사용하는데 부품도에는 와셔를 1개만 그려놓았지만 시마노가 특이사항으로 밝히는 것처럼 1개일 수도 있고 2개 또는 그보다 많은 수의 와셔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출하될 때는 이 부품공차를 조정하여 공급되지만 사용하면서 이 차이가 커지게 되면 다시 조정을 해야 하는데 무조건 와셔를 추가하면 회전이 무거워진다거나 감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시마노 릴의 베어링 위치와 치수확인 방법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마노의 부품도에 흰색이나 검정색 원으로 표시된 부품은 베어링을 나타내는데 그 치수는 부품도를 아래로 내려 해당번호를 보면 부품명 옆의 괄호 안에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와는 이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데 특히 한국다이와정공의 홈페이지는 일본 다이와의 홈페이지보다 부품도를 확인하는 것이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보다 소비자친화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