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한 것이므로 읽는 분들의 판단과는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아니란 점을 밝혀 두니 딴지는 걸지 마시기를 바란다^^

다이와 또는 시마노의 스피닝 릴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두 회사의 것이 주류가 아닐까 싶다. 또한 두 회사의 스피닝 릴은 다양하게 가격대 별로 여러 가지가 있어서 초보자의 경우에는 어느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베이트릴의 경우는 금액의 차이가 비거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스피닝의 경우에는 저렴한 것도 비거리는 거의 동일하며 기타 기능도 그다지 손색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릴은 제조업체에 따라서 물론 다르다. 아시다시피 시마노는 MTB 분야에서 세계에 군림하고 있는데 시마노의 부품이 붙어 있지 않는 자전거가 세상에 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다.

이 때문에 릴 제작에 있어서도 그 기술이 발휘되어 기어와 베어링의 성능은 다른 메이커의 추종을 불허한다. 변형이 적은 높은 강성과 부드러운 회전, 감을 때의 느낌 등 기계적으로는 시마노를 능가하는 메이커는 없지 않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이와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대구경 스풀과 안티 백래쉬 시스템의 탑재로 라인 트러블이 격감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인 트러블이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주는 아니지만 주변에 수풀이 우거진 저수지에서 낚시를 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안심하고 사용할 5파운드를 애용한다.

이 때문에 드랙 슬라이드의 제동성능 등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라인에 대한 문제는 스풀의 직경이 큰 다이와 쪽이 확실히 적다.

또한 시마노 스피닝은 감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무거운 편이지만, 한 번 돌기 시작하면 핸들에서 손을 떼어도 당분간 계속 작동한다. 이에 반해 다이와는 감기 시작할 때는 가볍게 돌아도 감기를 종료하면 즉시 멈춘다. 이것은 성능에 대해서 운운하는것이 아니라 느낌의 차이다.

이것은 감기와 중지라는 순간적인 연속동작에 대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다이와가 적합하다고 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모두 본인이 선택할 문제이며 내가 적는 이 글의 내용도 다분히 주관적임을 강조하고 싶다.

사실 다이와와 시마노의 스피닝 릴의 비교는 상당히 미묘한데, 스피닝 릴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스피닝 릴은 그다지 고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저렴한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라인 문제와 릴링의 가벼움의 차이 때문에 다이와를 선호한다.

스피닝 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역시 라인 트러블이 적은 것이므로 스텔라 이외의 저가제품으로 다이와 2500번 스풀의 직경과 동일한 크기를 가진 시마노의 릴을 기다리고 있지만 모델이 변해도 그런 크기의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그간 나의 경험에 의하면 우선 감을 때의 느낌은 다이와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시마노는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역시 이 점에 있어서는 아직 다이와가 시마노에 필적하기는어렵지 않을까 판단한다. 분명히 시마노가 더 우수하다.

다이와와 시마노의 기계적 강성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 시마노는 정밀한 느낌이 핸들에서 전해져 오지만, 다이와는 노이즈가 억제되어 정확한 느낌이 없다. 이 때문에 역시 ‘세계적인 시마노’라 생각한다.

단 시마노의 릴링은 역시 무겁다. 그러나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부드럽다. 반면 다이와의 릴링은 움직임이 가볍고, 멈추면 즉시 멈추는 등 「감기」와 「중지」의 연속동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스용으로는 다이와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다이와는 강한 느낌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델 크기의 축소에 향후 더욱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이와 2000번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다이와 2000번 VS 시마노 2500번에서도 라인 문제는 다이와 쪽이 적다고들 주변에서 평가를 하고 계시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제품을, 어떤 가격대의 모델로 선택하는지는 본인의 출조환경과 횟수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고, 아울러 다음 기회에는 국산제품에 대한 포스팅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