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릴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설정하거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은 흔히들 튜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을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 릴의 성능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교환하거나 추가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핸들노브의 교환이며, 다음이 핸들의 교체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릴 스탠드를 추가하거나 스풀을 교체하기도 하는데 베어링의 교환이나 추가는 많은 분들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릴의 성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베어링을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하지 않는 것은 릴을 분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두 번째로는 어떤 부분에 어떤 규격의 베어링을 넣어야 하는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핸들노브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경우에는 아래의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캡을 분리하면 내부에 나사가 있는 것은 분리가 가능합니다만 통상적으로 10만 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은 두 번째 사진과 같이 나사로 되어 있지 않아서 핸들 노브의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체를 할 수는 있지만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릴 스탠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낚시를 하다가 릴을 바닥에 둘 때 상처를 방지하고 라인과 로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장착하는데 베일과 스풀은 항상 라인과 접하고 있어서 상처가 생기면 라인에 손상을 주게 되어 라인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라인이 끊어질 수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릴 스탠드를 장착하는 것도 간단하게 할 수는 없고 반드시 릴의 캡을 열고 연결하는 형태가 어떤가를 살핀 다음 구매하여 장착해야 하는데 특히 아래와 같이 캡을 분리하고 나면 나사가 있는 릴은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이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핸들노브를 바꾸고 릴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
그러면 스피닝 릴은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성능이 좋아지는지 교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닝 릴의 베어링은 “릴을 감을 때 소음이 들린다면 점검해야 할 3가지”란 포스팅에서 살펴본 라인롤러라는 곳과, “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란 포스팅에서 드랙의 성능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스풀의 내부와 샤프트에 베어링이 들어 있는가 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나고 저가의 릴에는 볼 베어링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된 “칼라”라는 부품이 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본 바가 있었는데 바로 이런 “칼라”라고 하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바꾸어주는 것입니다.(칼러의 색깔은 흰색이나 검정색이 대부분)
즉 라인롤러, 스풀 내부, 메인샤프트에 있는 “칼러”라는 부품을 베어링으로 교체하고 손잡이에는 베어링을 추가로 장착해주는 것이 베어링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의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릴에 사용하는 베어링의 쉴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 추가
보급형 기종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칼러”라는 부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모델에는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메인 샤프트에 베어링을 추가하는 방법
▶ 스풀 내부에 베어링 추가
일부 모델은 스풀 내부에 베어링을 추가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 라인롤러에 베어링 추가
특히 저가형 릴의 경우에는 이 부분만 바꾸어줘도 성능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핸들 손잡이에 베어링 추가
이상으로 오늘은 스피닝 릴의 어떤 부분을 베어링으로 교체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베어링의 규격을 확인하는 방법과 릴 스탠드를 장착할 때에는 어떤 부분에 주의하여야 하고, 캡의 내부가 본문의 사진과 같이 나사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릴은 스탠드를 어떻게 장착하는가 하는 내용은 다음 기회에 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