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에서 쇼크리더를 사용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① PE라인은 결속력이 약하기 때문이고
② PE라인은 늘어나는 성질이 약해서 충격에 약하며
③ PE라인은 수중의 여나 장애물에 스쳐서 손상이 쉽게 가기 때문이다. 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면 과연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위의 이유는 사실일까?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쇼크리더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의 이유가 정말로 타당한 것인지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PE라인은 결속력이 약하다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험에 사용할 매듭법은 85% 이상의 강도를 가진 “클린치노트”다. 사용한 합사라인은 20lb(9kg)이므로 이론상으로는 7.7kg 이상의 강도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실제 실험에서는 PE라인의 강도는 3kg 정도에서 빠져버렸다. 즉 PE라인의 강도는 30%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실험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는 결속강도 100%가 나온다고 알려진 이모마츠매듭으로 실험해보았다. 이론상으로는 9kg까지는 견뎌야 하지만 6kg밖에는 견디지 못했고 쇼크리더를 연결할 경우에는 100%의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PE라인 자체의 결속강도는 쇼크리더에 비해서 약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다.
두 번째 PE라인은 충격에 과연 약할까?
라인이 늘어나는 신장율이 적기 때문에 순간적인 강한 충격에는 PE라인이 약하다는 것은 정설로 되어 있다. 이것도 역시 실험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위의 첫 번째 실험에서 그나마 나은 강도를 보인 이모마츠매듭으로 PE라인과 어시스트훅을 연결하고 6kg까지는 견디는 것으로 실험에서 나왔으므로 바구니에 물을 5kg 담은 다음 1m 정도를 들어 올린 후 떨어뜨려 보았더니 사진과 같이 라인은 터져버리고 바닥은 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실험결과, PE라인은 순간적인 충격에 약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물고기가 걸렸을 때 반대방향으로 차고나가려고 하면 쇼크리더가 없을 경우에는 그냥 속을 쓰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과연 PE라인은 쓸림에 의해 쉽게 손상이 되는지를 알아보자.
60lb의 나일론과 플루오르는 각각 20회, 40회 정도의 왕복에서 라인이 끊어졌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PE라인 5호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왕복에도 끊어지지 않았다.
물론 이 실험방식은 왕복운동에 가해지는 힘의 세기나 마찰면의 날카로움 등에 있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이 아니기에 정확한 횟수를 말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PE라인은 쓸림에 의해 쉽게 터진다는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 아! 물론 이것은 PE라인 자체의 품질과도 직결된 사항이기에 더욱더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알아본 3가지의 실험에서 2가지 입증된 사실만으로도 쇼크리더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명확한 것이 아닐까?
스코틀랜드의 피터 말록(Peter Malloch)이 1884년에 세계최초로 스피닝 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이후 1905년에 영국의 알프레드…
세계의 스피닝 릴 시리즈 3편에서 잠깐 소개를 했던 프랑스의 릴 브랜드 미첼(Mitchell)은 창업자인 루이 카르파노(Lou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