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담은 봉투를 보면 플라스틱으로 밀봉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빵 클립이라고 부르는 이 작은 플라스틱 제품은 누가 만들었을까?
빵 클립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회사로는 미국의 퀵록(Kwik Lok Corporation)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럽의 슈테(Schutte bagclosures BV)가 대표적인데 두 회사 모두 제품명으로 백 클로저(Bag Closures)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빵클립으로 불리고 있는데 빵 포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포장에 사용되고 있는 빵 클립(Bread clip)이라 불리는 백 클로저(Bag Closures)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식품의 포장기계 사업을 하고 있던 플로이드 팩스턴(Floyd G. Paxton)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기내에서 땅콩을 먹기 위해 봉지를 뜯었다.
플로이드 팩스턴(Floyd G. Paxton)
그러나 땅콩 봉지를 다시 밀봉할 수 없게 되자 지갑을 뒤져 기한이 만료된 카드를 꺼내고 주머니칼(pen knife)로 카드에 구멍을 뚫은 다음 봉지를 다시 밀봉하였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플로이드 팩스턴(Floyd G. Paxton)은 워싱턴에 있는 사과농장으로부터 사과를 봉지에 담은 다음 쉽게 밀봉하는 방법이 없는지 의뢰를 받게 되는데, 그가 기억해낸 것이 바로 비행기에서 땅콩 봉지를 다시 밀봉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퀵록(Kwik Lok Corporation)의 일본지사에서는 사과농가로부터 의뢰를 받았다고 하고, 영문판 위키피디어에서는 과일 포장업체인 퍼시픽 프루트(Pacific Fruit)로부터 의뢰를 받았다고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퀵록에서 밝히는 자사의 역사에 더 신뢰가 간다.
아무튼 플로이드 팩스턴은 그의 기억을 되살린 아이디어를 상품화시켜 1950년대 초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던 식품의 자동포장에 대량으로 공급하면서 빵 클립(Bread clip)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취득하지는 못하였는데 그 결과 클립(Bread clip)을 세상에 선보인지 5년 뒤인 1957년에 네덜란드에서 요하네스 슈테(Joannes Schutte)란 사람이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의 집 지하실에서 빵 클립(Bread clip)이라 불리는 백 클로저(Bag Closures)를 만들어 빵집에 자전거로 배달하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슈테(Schutte bagclosures BV)가 있도록 만든 모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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