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1일 미국방부는 2020년도 예산안에 F-15EX 8대의 도입을 위해 10억5천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발표하면서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모두 80대의 F-15EX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바로는 보잉사의 제안에 따라 F-15C를 개량한 ‘F-15C 2040’을 미공군이 도입한다는 것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F-15E를 기반으로 하는 다목적 전투기인 F-15EX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미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 기종은 단좌형인 F-15C와 복좌형인 F-15D를 비롯하여 다목적기종인 F-15E의 3종류이며 이 가운데 F-15C와 F-15D는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 모델이고 F-15E만이 성능향상프로그램(Multi-Stage Improvement Program)에 의해 사우디아라비아에는 F-15SA로, 카타르에는 F-15QA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기 위해 계속해서 생산이 되고 있다.
따라서 추가로 생산라인을 설치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을 피할 수 있어서 F-15E를 기반으로 하는 F-15EX가 채택된 것이라고 보잉사는 밝히고 있으며 보잉사는 MSIP(Multi-Stage Improvement Program)형 F-15E를 ‘고급형(Advanced) F-15E’라고 부르고 있는데 복좌형이 아닌 단좌형의 F-15EX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5세대 전투기인 F-35가 보급되고 있는 지금, 무엇 때문에 미 공군이 F-15EX를 도입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상원군사위원회에 참석한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이 한 말에서 찾을 수 있다.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에 따르면 미 공군이 F-15EX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투기의 숫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보잉사의 계산으로는 매년 72대의 전투기를 신규로 도입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 국방부의 2020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모두 8대의 F-15EX를 도입하기 위해 10억 5천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하니 1대당 가격은 1억3,125만 달러로 F-35보다 비싸고, 18대를 도입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2021년 이후라야 F-35의 가격에 근접한 수준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F-15EX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F-35나 F-22와 같은 5세대 전투기들을 투입할 필요가 없는 작전환경에서는 무장탑재량이나 항속거리 및 속도가 F-35보다 뛰어난 F-15EX를 투입하여 운용한다는 전술개념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던포드 합참의장이 밝힌 것처럼 전투기의 숫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유지비용이 F-35의 절반 정도이고 기체수명도 2배 이상이라는 장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F-15EX의 제원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보잉사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것을 보면 글래스 칵핏(glass cockpit)을 적용한 것 이외에 무장탑재량의 증가와 전자전장비를 비롯한 엔진의 개량 등이 F-15EX의 특징으로 보이고 있으며 F-15 시리즈로는 최초로 F-15SA와 F-15QA에 적용한 플라이 바이 와이어(FBW, fly-by-wire)를 F-15EX에도 적용할 것으로 판단이 된다.
출처: 보잉사 홈페이지
얘기가 조금 주제를 벗어나기는 하지만 한일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군사력의 비교인데 특히 전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우수한 기종을 가지고 있다.”라거나 “보유대수가 적어서 일본이 더 우세하다.”는 등의 얘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주력 전투기는 F-15와 F-16인데 F-16의 경우에는 일본이 91대, 우리나라가 118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미국과 동일한 F-16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일본이 가진 것은 대공전투력은 낮추고 함선을 공격하기 위한 능력을 높였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대공전투력만으로 판단한다면 우리나라가 보유한 F-16이 일본보다 우수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F-15 기종도 자국의 작전개념에 맞는 것을 채택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공대공전투력과 지상을 공격하는 능력을 두루 갖춘 전폭기라고 불리는 F-15E의 파생형인 F-15K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은 공대공전투력에 초점을 맞추어 F-15C/D의 파생형인 F-15J/DJ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F-15K
참고로 보유대수는 일본이 201기, 우리나라가 59기로 일본이 월등히 앞서고 있는데 일본은 보유하고 있는 F-15J/DJ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2018년 방위력정비계획에 포함시켰다.
F-15J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총 201기의 F-15J/DJ 중에서 1985년 이후에 성능향상프로그램(Multi-Stage Improvement Program)이 적용되어 도입한 102기는 이름을 ‘J-MSIP’로 부르며 현대전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였고, 1985년 이전에 성능향상프로그램(Multi-Stage Improvement Program)이 적용되지 않고 도입된 99기는 ‘Pre-MSIP’로 부르며 63기의 F-35A와 42기의 F-35B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일본으로서도 F-35의 도입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써 보유하고 있는 ‘Pre-MSIP’를 미국에 재판매하고 그 대금을 F-35의 구입자금에 충당한다는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하였는데 아마도 양국의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져 실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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