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포스팅 “무늬오징어의 표준명이 흰오징인 것은 맞는 것일까?”에서 일본 근해에서는 3가지 종류의 무늬오징어가 잡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붉은 무늬오징어는 일본의 오키나와 이남에도 서식하고 최대무게가 5~6kg를 넘는다고 하며 일본의 프로 낚시인인 야마다 히로히토씨에 따르면 선상낚시로는 10kg을 넘는 대물도 잡힌다고 한다는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일본에서 잡힌 무늬오징어는 얼마나 되는 것이 가장 큰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를 검색해보다가 독도 근처에서 대물 무늬오징어를 잡았다는 내용의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욱~ 하고 성질이 났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나라의 독도가 아니고 다케시마(竹島)라는 동일한 지명을 가진 일본 사쓰난 제도의 북부에 위치한 섬이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 섬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군 미시마촌이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대물 무늬오징어를 잡았다는 일본인이 카약을 이용했다고 하길래 카약으로 한국의 독도 근처까지 와서 낚시를 했다는 것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았을 뿐더러 설령 카약으로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유쾌하지는 않았을 텐데, 동해의 독도가 아니라 가고시마에서 9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케시마라고 하니 그가 잡은 무늬오징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3kg을 넘는 무늬오징어가 제법 많이 잡히기는 하지만 최고기록으로 공인받기 위한 자료들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탁이나 기타의 증거자료가 남아있는 것들 중에서는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인이 잡은 것이 쇼어에깅으로 잡은 것 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려 5.64kg에 달하는 무늬오징어를 잡은 사람은 키스톤(keystone)이란 상표의 에기를 생산하는 (주)키스톤의 필드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는 오오조노 유스케(大園祐亮)인데 2017년 1월 19일 키스톤 에기 3.8호를 사용하여 이 대물 무늬오징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무늬오징어의 다리와 에기를 비교해보면 그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짐작하게 합니다. 물론 이런 대물을 잡았음에도 칸나가 조금도 휘지 않았다는 깨알홍보를 회사는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대물의 손맛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하는 곳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으며 첨부한 사진의 출처는 모두 아래의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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