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전복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지정하는 레드리스트에 올랐다.

전복이 멸종위기에 처한 가장 큰 이유는 무분별한 남획과 지구온난화인데 지구상에서 전복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은 상어지느러미와 해삼, 물고기 부레와 더불어 전복을 포함한 4가지를 4대해미(四大海味)로 일컬으며 범죄조직까지 가담하여 남아프리카 등지의 바다에서 전복류를 남획하고 있어서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식전복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이전보다 쉽고 저렴하게 전복을 맛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2020년 전복 어획량은 1991년의 28.5%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감소하였다.(단위:톤)

 

반면 양식전복의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20,059톤을 생산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양식전복 생산량의 10% 정도에 불과한 양이다.​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산업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도 지적하였지만 중국의 싹쓸이조업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임과 아울러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기에 부르노 오벨리 IUCN 사무총장의 말대로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전세계의 2020년 전복 어획량과 생산량의 통계를 그림과 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2020년 전세계 전복 어획량(단위: 톤)

 

순위
국가명
어획량(톤)
1
호주
2,309
2
일본
700
3
뉴질랜드
585
4
멕시코
485
5
필리핀
166
6
대한민국
107
7
남아프리카
45
8
프랑스
11
9
채널 제도
1
10
스페인
1
합 계
4,409

■ 2020년 전세계 양식 전복 생산량(단위: 톤)

 

순위
국가명
생산량(톤)
1
중국
203,485
2
대한민국
20,059
3
남아프리카
1,977
4
칠레
939
5
호주
549
6
대만
210
7
미국
154
8
멕시코
105
9
뉴질랜드
50
10
프랑스
7
11
태국
2
합 계
227,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