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독자분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렸으나 조금 부족한 듯하여 일본 마루큐에서 만드는 파우더제품 중 시오이카고로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일본어로 시오이카고로란 상품명은 소금을 뜻하는 시오(塩)와 오징어내장을 뜻하는 홋카이도와 도호쿠지방의 사투리인 이카고로를 합쳐서 만든 것입니다.
먼저 시오이카고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면 효과는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시오이카고로를 보면 설명란에 홋카이도 한정판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왜 전국적으로 판매하지 않고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이 제품의 효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평가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성돔 원투낚시(6편)에서 오징어내장에 삭힌 미끼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학계에서 오징어내장을 미끼나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오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아오모리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오징어 어획고를 올리는 곳으로 버려지는 내장이 하고다테에서만 해도 1년에 4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징어내장은 유해중금속과 다량의 지방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죠.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나온 상품이 시오이카고로이며 돈을 들여 폐기해야 하는 오징어내장을 활용함으로써 환경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취지가 부각된 제품이란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오징어 카드뮴이라고 치면 우리나라에 수입된 냉동오징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되어 회수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내장은 평균 1kg당 34mg의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어서 기준치인 2mg 이하로 가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고 가공비용보다 폐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은 대량생산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내장은 아미노산과 유지 등의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낚시용 미끼뿐만 아니라 양식용 사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으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사료용 어분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지만 아직은 어분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징어내장인 이카고로를 사용하는 낚시용미끼 첨가제는 마루큐의 분말제품과 타사의 액상제품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글쎄요라고 답할 수 있겠습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크릴을 해동시킬 때 나오는 물을 모아서 얼려놓았다가 필요할 때 녹여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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