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의 종류에 따라 다른 챔질의 방법과 타이밍
루어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오는 순간 챔질을 해야 될지, 더 기다려야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입질이 왔음을 느끼는 그 짧은 순간에도 기다릴지 말지를 여러 번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은 언제 어떻게 챔질을 하는 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외국의 기사 하나를 번역하여 옮겨본다.
원제는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구나’라는 햄릿의 대사를 본떠 “챔질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이 문제(To Hook Set, Or Not To Hook t Set, That Is The Question)”라는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을 전혀 추가하지 않은 번역한 원문 그대로의 내용은 파란색으로 표시하였고, 개인적인 생각은 검정색 고딕체로 표시하였다.
■ 탑워터(Topwater)
배스가 탑워터를 입질했을 때, 나는 챔질을 하기 전 라인에 배스의 중량이 전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탑워터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대체로 로드가 수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침착하게 로드를 아래에서 뒤쪽을 향해 곡선을 그리면서 챔질을 한다.
■ 크랭크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Cranks and Spinnerbaits)
이러한 루어의 입질은 라인 끝에 있는 루어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또는 루어의 진동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듯한 느낌이 대부분인데 어떤 경우든 물고기의 움직임을 느낄 때까지는 로드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계속 리트리브를 하고 물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챔질을 한다.
■ 스윔베이트(Swimbaits)
배스는 스윔베이트를 여러 번 씹는 듯한 형태로 흡입하기 때문에 나는 배스의 무게를 충분히 느낄 때까지 기다렸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후크가 단단히 박히도록 로드를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챔질을 한다.
■ 러버지그(Jigs)
러버지그는 배스가 먹고 토해낼 때 입질이 온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루어이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루어의 하나로 러버지그로 낚시를 할 때는 굵은 라인을 사용하므로 위를 향해 날카롭게 챔질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웜 종류(Soft Plastics)
웜의 경우에는 배스가 흡입한 다음 바로 뱉어내기도 하고, *들이마신 뒤 잠시 입안에 머금고 있기도 하므로 챔질 타이밍을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웜을 사용할 때에는 입질을 느낀다면 바로 챔질을 하도록 하고 만일 후킹이 되지 않는다면 몇 초 정도를 기다렸다 후킹을 하는 것이 좋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지미 랴오 박사의 동영상에 아주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영상을 보면 43g의 싱커를 가진 웜을 11초 동안이나 입에 머금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상세한 내용은 내레이션의 번역을 완료하여 업로드하였음)
■ 피네스 웜(Finesse Plastics)
배스는 작은 웜은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입질을 느끼면 바로 챔질을 해야 한다. 피네스 웜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 가는 라인을 사용하므로 후킹은 부드러우면서 큰 동작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여기서 자세히 언급되지 않고 있는 라인의 굵기나 드랙의 설정과 후크의 크기 및 날카로움과 챔질의 스피드와 힘도 챔질의 성공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초보자들로서는 사용하는 루어에 따라 챔질 타이밍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정보라 판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