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거나 모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웜에 칠해져 있는 기름입니다.
웜에 기름을 바르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4가지 이유와 웜을 보관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웜에 기름을 바르는 이유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① 웜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② 웜끼리 들어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③ 웜이 물에 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④ 집어효과를 위해
상기와 같은 4가지의 이유 가운데 1번과 2번은 쉽게 이해가 가지만 특히 3번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3번과 4번의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웜이 물에 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름을 바른다.
이것은 물과 기름의 비중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인데 물의 비중은 1이고 기름의 비중은 약 0.9 정도가 됩니다. 작지만 이런 차이로 인해서 웜이 물속에서 뜰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비중의 차이까지 감안하여 웜을 제작하는 사람으로는 지난번 포스팅 “소프트(베이트)루어의 종류와 특징”에서 잠시 언급했던 컬리 테일 웜의 원조이며 배스낚시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미국 하와이 태생의 일본계 미국인 게리 야마모토(Gary Yamamoto)를 꼽을 수 있으며 야마모토가 제작하고 있는 웜은 비중에 따라 사진과 같이 물에 완전히 가라앉는 것도 있고 물에 뜨는 것도 있습니다.
▶ 집어효과를 위해 기름을 바른다.
웜에 냄새와 맛이 나도록 하여 집어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파우더를 바르거나 기름을 칠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웜오일을 사용하는 것은 각기 그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웜을 담가두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집어효과를 높이기 위한 웜오일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웜을 보관할 때 주의할 사항
우리가 사용하는 웜의 대부분은 소재가 염화비닐에 가소제를 첨가하여 부드럽게 만든 것인데 최근에 와서는 더욱 부드러우면서 인장강도가 높은 엘라스토머 (elastomer)를 소재로 사용한 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웜으로는 다이와의 월하미인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엘라스토머로 만든 웜을 기존의 염화비닐로 만든 웜과 함께 보관하게 되면 엘라스토머 웜이 녹아버리거나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하여 보관하여야만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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