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지그(rubber jig)의 종류

러버지그(rubber jig)의 종류

배스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러버지그(rubber jig)는 얕은 곳이든 깊은 곳이든, 물색이 맑든 흐리든, 오픈 워터와 헤비 커버를 가리지 않고 봄부터 겨울까지 사용되는 그야말로 범용성이 높은 루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러버지그(rubber jig)는 헤드의 모양이나 중량별, 색상별, 또는 업체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그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후크가 수초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위드가드(weedguard)와 러버스커트(rubber skirt)를 갖추고 있으며 러버스커트(rubber skirt) 대신에 때로 털(hair)로 된 것들도 있고 웜을 부착할 수 있는 트레일러(trailer)가 부착된 것들도 있다.

이런 다양한 러버지그(rubber jig)를 6가지의 유형으로 세분화 하여 설명하고 있는 외국의 기사가 있어서 이를 번역하여 옮겨본다.

※ 원문: Jig Fishing 101: When To Use 6 Types Of Jigs

 

1. 스윔 지그(Swim Jig)

프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스피너베이트나 립리스 크랭크베이트와 같이 지그가 중층을 수영할 수 있는 스윔 지그다. 완벽한 스윔 지그는 7~14g의 무게에 가벼운 위드가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커버의 주변이나 커버 안으로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불릿 형태(총알모양)의 헤드를 하고 있으며 스윔 지그가 움직이고 있을 때 배스의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무거운 후크는 필요가 없다. 이상적인 스윔 지그의 트레일러에는 그럽 웜(grub worm), 패들 테일 웜(paddle tail worm)이나 다양한 소프트 베이트들이 포함된다.

※ 커버(cover)라는 표현은 낚시에서 사용하는 구조(structure)란 표현과 구별되는데 수중의 지형에 변화가 있는 지점을 뜻하는 구조(structure)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험프(hump)나 드롭오프(drop-off)가 있고, 커버(cover)의 예로는 물속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이나 잔교, 소파블록 등이 있다.

 

2. 캐스팅 지그(Casting Jig)

이상적인 캐스팅 지그는 10~14g의 무게에 라운드 헤드나 아키 스타일의 헤드 또는 플랫 버튼 헤드를 채용하여 바닥에 닿을 때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진 위드가드가 필요하다. 캐스팅 지그는다목적 지그로 래틀의 유무는 관계가 없고 이상적인 트레일러로는 크로우 웜(craw worm), 크리처 웜(creature worm), 그럽 웜(grub worm)이 있다.

※ 아키 스타일의 헤드는 아키 지그(Arkie Jig)의 헤드를 말하는데 이것은 밥 칸즈(Bob Carnes)가 1966년에 설립한 아키 루어(Arkie Lures Inc)에서 만든 것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이며 영어 아키(Arkie)는 미국 아칸소 주의 거주민을 뜻하는 단어로 밥 칸즈(Bob Carnes) 또한 아칸소 출신이며 회사도 아칸소 주에 설립했다.

 

3. 플리핑 지그(Flipping Jig)

플리핑 지그는 나무더미와 같은 헤비 커버에 넣어도 손상 없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10~28g의 무게로 튼튼한 게이지 훅을 사용한다. 이상적인 헤드의 형태는 콤팩트하고 라인 타이는 오목한 것이 좋으며 지그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드가드는 다른 유형의 것보다는 조금 딱딱한 재질로 만들 필요가 있다. 소리가 나는 래틀은 이점으로 작용하고 최상의 트레일러는 청크(chunk)와 크로우 웜(craw worm), 크리처 웜(creature worm)이다.

청크(chunk)

4. 그래스 지그(Grass Jig)

수초는 대부분의 캐스팅에서 얽힐 가능성이 높은데 특정한 지그는 그런 곳에서 뛰어난 기능을 한다. 그래스 지그는 7g부터 28g까지 있으며 대부분 상단에 라인 아이가 있는 원뿔 모양의 헤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수초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운 것이다. 그래스 지그도 헤비 태클의 일종이므로 튼튼한 헤비 와이어 후크를 가지고 있으며 트레일러는 수초에 걸리기 쉬운 부품을 많이 가지지 않는 콤팩트한 것이 좋다.

 

5. 풋볼 지그(Football Jig)

미식축구공처럼 생긴 헤드는 바위틈에 빠지지 않고 굴러올 수 있도록 해주는데 풋볼 지그의 이상적인 무게는 10~28g이며 더 풍성한 스커트와 날카로운 와이드 갭 후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위드가드는 일반적으로 풋볼 지그에도 있지만 많은 낚시인들은 후킹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제거하고 사용하며 가장 좋은 트레일러는 스커트 그럽웜, 트윈 테일 그럽웜, 크로우 웜과 풀 사이즈의 크리처 웜 등이다.

 

6. 피네스 지그(Finesse Jig)

피네스 지그는 배스의 크기 작을 때나 경계심이 높을 때 또는 저수온의 상태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무게는 5~7g이고 피네스나 스파이더 컷 스커트와 가벼운 와이어 후크를 가지고 있다. 헤드는 라운드 또는 콤팩트하며 작은 크로우 웜이나 크리처 웜과 결합하는 것은 최고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