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알아본 “중간 부위가 부러진 낚싯대(로드)의 수리방법”에서 말씀드린 실(랩핑사)을 감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랩핑사를 감는 부위는 특히 가이드 풋이 연결된 부분이 많은데 전체적인 작업과정은 추후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실을 감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랩핑사의 종류에는 굵기에 따라서도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소재와 색상 또한 다양한데, 그 중에서 요즘 하는 표현으로 “간지”나게 빌딩하기 위해서는 “메탈 스레드” 또는 “메탈릭 랩핑사”라고 부르는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랩핑사는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자신만의 로드를 만들 계획이 있다면 동대문시장과 같은 곳에 가서 눈으로 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며, 한 번 사용하고 말 생각이라면 아래와 같은 제품을 구입하면 될 것입니다.
메탈사를 감을 때도 다른 두 가지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한 가지로 감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자투리 합사를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매듭을 지어 준비를 합니다.
로드에 실을 감고 손가락으로 고정합니다.
파란색 부분 위로 녹색 부분을 감아나갑니다.
몇 차례 감으면 파란색 부분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므로 잘라줍니다.
실을 계속 감다가 마칠 무렵에 미리 준비한 매듭지어진 실을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붙여줍니다.
그리고 5~6회 계속해서 실을 감습니다.
그 다음 감아 오던 실의 끝에 여유를 주고 잘라줍니다.
잘라준 실의 끝을 미리 준비한 매듭을 지어놓은 실의 고리 안으로 넣어줍니다.
그 다음 고리를 잡고 천천히 당겨서 빼냅니다.
마지막으로 실의 끝을 당겨서 끝을 잘라줍니다.
완성된 모습
이상과 같이 랩핑사를 감으면 작업은 마무리 되고 이제 에폭시를 사용하여 마무리만 하면 모든 과정이 끝이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