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을 사용하다가 드랙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문의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받는 질문입니다. 특히 중고 릴을 구매했을 경우에 드랙음이 들리지 않으면 불량품을 구매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하는데 크게 염려할 사항은 아니니 안심해도 됩니다.

릴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는 드랙음이 나지 않도록 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용하던 릴에서 갑자기 드랙음이 들리지 않을 경우에는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랙음이 들리는 구조는 크게 다이와릴과 그 외의 시마노릴을 포함한 것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드랙음이 어떻게 나는지를 알아보려면 우선 스풀을 분리하여야 합니다.

먼저 다이와 릴의 드랙음이 나는 구조를 살펴보면 스풀의 안쪽에 있는 요철부위와 메인 샤프트에 있는 링이 맞물려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풀 내부의 요철부위에 맞닿는 링이 마모되거나 없으면 드랙음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부품이 있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교체를 하거나, 없으면 구입하여 체결해주면 증상을 수리할 수 있습니다.

 

다이와 릴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마노나 아부가르시아 릴을 포함한 대부분의 릴은 드랙음이 나는 구조가 메인 샤프트에 있는 요철 부위에 스풀의 아래쪽 내부에 있는 부품이 맞닿아 소리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드랙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맞닿는 부품의 마모와 파손 여부를 먼저 점검한 다음 이상이 없다면, 연결하고 있는 스프링이 빠져 있거나 마모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부품을 개별적으로 구입하여 수리하기는 조금 힘들기 때문에 굳이 드랙음이 나기를 원한다면 수리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빠른 방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