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는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위험한 동물인 상어와 맹독을 가진 복어를 비롯하여 해파리 등 조심하여야 할 생물들이 많다. 그 가운데 바다낚시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서 독성을 가졌거나 아니면 강력한 이빨이나 지느러미에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종류를 알아보고 만일 독성을 가진 물고기에 찔렸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아본다(국립해양조사원의 독성물고기에 찔렸을 때 대처방법 인용)

이 름
사 진
주의 할 부분
독가시치
등 지느러미, 배 지느러미, 꼬리 지느러미에 독
가오리
꼬리 (주로 관절 부근)에 독
줄전갱이
몸, 꼬리 가까운 곳에 딱딱한 가시비늘이 있다
돌돔
등 지느러미 가시와 강력한 이빨
곰치
송곳니가 나 있다.
매퉁이
송곳니가 나 있다.
쏨뱅이
등 지느러미, 아가미덮개에 가시.
꼬치고기
송곳니가 나 있다.
은비늘치
등 지느러미, 배 지느러미에 가시.
감성돔
등 지느러미, 꼬리 지느러미에 가시. 씹는 힘이 강하므로 이빨을 조심해야 한다
쏠종개
등 지느러미, 가슴 지느러미에 독
삼치
송곳니가 나 있다
농어
등 지느러미에 가시. 아가미덮개가 예리하다.
띠볼락
등 지느러미, 아가미덮개에 가시.
붕장어
송곳니가 나 있다
갈치
송곳니가 나 있다
동갈양태
등 지느러미, 아가미덮개에 가시.
미역치
등 지느러미에 독침
넙치
송곳니가 나 있다.
양태
아가미덮개에 가시
참돔
등 지느러미 가시와 강력한 이빨
쏠배감펭
등 지느러미, 가슴 지느러미에 독침.

독성물고기에 찔렸을 때 대처방법

1 상처 부위를 뜨거운 물에 담근다.

지느러미나 가시에 독성을 가진 물고기의 독은 대부분 단백질 성분이어서 열에 취약하다. 독이 있는 물고기에게 찔렸을 때는 환자가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온도(45~50℃)로 데운 물에 상처 부위 30~90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독의 성분이 변하면서 고통이 사라진다. 다만 30분이 지나도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환자가 특이체질이거나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물고기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시급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상처 부위를 잘 소독하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독성이 있는 물고기에게 찔렸을 때 지느러미 가시 일부가 피부에 박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럴 때에는 가시를 제거해야 치료가 빠르고 고통도 덜하다. 또한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2차 감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3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간다.

뜨거운 물이나 이물질 제거 등은 어디까지나 응급처치일 뿐이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처치를 통해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구토나 어지러움 같은 이상 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4 독성물고기에 쏘였을 때는 파상풍 처방과 진통제 처방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병원의 처방은 파상풍을 예방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물고기 피부나 현장에 있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으므로 병원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5 비브리오 균에 의한 패혈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을 해야 한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물고기의 독이 아니라 독가시에 찔린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매년 20~40명 정도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