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언론사의 기사 마감시한을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데드라인(deadline)의 유래를 설명한 글들을 보면 남북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 그어져 있던 선(line)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하게는 선(line)이 아니라 목책(wooden fence)이라고 해야 맞다.
그리고 데드라인(deadline)이란 말이 생겨난 포로수용소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앤더슨빌국립사적지(Andersonville National Historic Site) 내에 있는 섬터 기지(Camp Sumter)가 그 기원이라고 하는 것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에 남부군이 운영하던 포로수용소는 섬터 기지(Camp Sumter) 외에도 로톤 기지(Camp Lawton), 더글라스 기지(Camp Douglas), 플로렌스 기지(Camp Florence) 등 여러 곳이 있었고 모든 포로수용소에는 데드라인(deadline)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데드라인(deadline)이란 말이 섬터 기지(Camp Sumter)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 것은 모든 포로수용소 중에서 섬터 수용소(Camp Sumter)의 규모가 가장 컸었기 때문이다.
1864년 2월에 세워져 1865년 4월까지 운영되었던 섬터 수용소(Camp Sumter)는 처음에는 2만 평의 규모였으나 증가하는 인원으로 인해 1864년 6월에 3만5천 평(490m×237m)의 규모로 확대되어 최대 32,000명을 수용하고 있었고 부족한 식량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수용되었던 연인원 45,000명 중에서 1만 2913명이 사망하였다.
흔히 전쟁영화에 나오는 포로수용소와는 달리 남북전쟁 당시의 포로수용소는 넓은 부지에 울타리를 설치한 다음 그 안에 텐트를 치고 포로들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는데 섬터 수용소(Camp Sumter)는 평지가 아니라 경사진 땅위에 만들어졌고 외곽에는 높이 4.6m의 울타리가 세워져 있었다.
그런데 건장한 체격의 사람이라면 혼자서도 4.6m 정도의 울타리는 넘을 수가 있고 혼자서 넘지 못한다고 해도 여러 명이 힘을 합친다면 쉽게 넘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였기 때문에 탈출을 시도하는 포로들은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보초병들이 27m(90피트)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수용소의 외곽에 세워진 울타리에서 6m(20피트) 떨어진 안쪽에 낮은 목책을 설치하여 이것을 넘으면 탈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사살한다는 의미로 데드라인(deadline)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전쟁이 끝난 뒤 포로들의 살해와 잔혹행위에 대한 혐의로 수용소장이던 헨리 위르츠(Henry Wirz)와 또 다른 한 명의 장교 제임스 던컨(James Duncan)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헨리 위르츠(Henry Wirz)는 교수형에 처해졌고 15년형을 선고받았던 제임스 던컨(James Duncan)은 1년 뒤 수감되었던 풀라스키 요새(Fort Pulaski)를 탈출하였다.
헨리 위르츠(Henry Wirz)
교수형에 처해지는 헨리 위르츠(Henry Wirz)
스위스계 미국인인 헨리 위르츠(Henry Wirz)의 교수형 판결은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든 13,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사망한 것에 대한 책임은 면할 수가 없다.
그리고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한 포로들은 그대로 섬터 수용소(Camp Sumter)의 땅에 매장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현재의 앤더슨빌 국립묘지(Andersonville National Cemetery)인 것이다.
포로들에게 데드라인(deadline)이 얼마나 공포의 존재였는가 하는 것은 바닥이 진흙이었던 섬터 수용소(Camp Sumter)에서 세수를 하던 로버츠(Roberts)란 셔먼(William Tecumseh Sherman) 부대 소속의 어린 병사가 미끄러져 얼굴이 데드라인(deadline) 밖으로 나가자 그대로 사살하였다는 것에서 잘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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