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가 자랑하는 기술 중의 하나인 “마그쉴드(MAG SEALED)는 우주공학기술을 응용하여 마이크로 불순물까지 차단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릴이 완벽하게 방수기능을 하지 못하던 것을 개선했다고 한다.

농어를 주종으로 하는 루어낚시의 경우에는 릴에 바닷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게 되는데 이런 장르의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다이와의 “마그쉴드” 기능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마그쉴드의 성능에 대해서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마그쉴드”의 방수기능은 완벽할까? 아니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이와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이 기능이 탑재된 릴은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고 하면서도 년 1회의 점검은 또 필요하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순이 아닐 수가 없는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마그쉴드에 오일을 주유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있지만 본체와 로터를 분해하면 안 된다거나 물에 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것도 모순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출조 시에 물에 순간적으로 잠기는 것으로부터 방수기능을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만 실수로 릴이 바다에 빠지는 경우는 기능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내포하는 것은 마그쉴드의 성능이 소비자가 과신하는 만큼의 기능을 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은 아닐까?

또한 이 마그쉴드의 원리를 알고 나면 방수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본체와 로터를 분해하지 말라는 명시적인 안내가 있음으로 볼 때 다이와를 통한 수리나 점검이 아니면 소비자의 귀책사유가 된다는 것은 아주 불합리한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포털에서 마그쉴드 트러블(マグシールド トラブル)로 검색을 하면 방수기능이 탑재됨으로써 다른 기능의 저하가 있다는 등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데 마그쉴드 기능이 탑재된 릴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주의하여야 할 사항과 “마그쉴드”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자성(磁性)을 지닌 본체에 자성(磁性)오일을 바르고 자석을 서로 가까이 대면 자성오일이 서로 붙어서 막을 형성함으로써 방수기능을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자성오일의 점도가 저하되거나 변질되면 방수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됨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면 여기서 마그쉴드는 어떤 모양이고 어떤 구조를 가졌는지 이 기능이 탑재된 릴을 분해해보자.

그러나 직접 분해한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란 점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한다.

우선 핸들을 분리한다.

메인 샤프트의 부품을 분리한다.

로터를 제거하면 마그쉴드의 형체가 보인다.

위에서 보면 갈색으로 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것은 녹이 아니라 자성오일이다.

마그쉴드 본체

본체 위의 이것이 핵심으로 이곳에 자성오일을 발라 방수기능을 한다.

이상으로 다이와의 마그쉴드의 기능과 모양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이 기능이 탑재된 기종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사항인 자성오일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자가수리를 금지하고 있는 다이와에서는 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얼마나 청구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진다.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