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무단으로 폐기하는 낚싯바늘에 의한 동물들의 피해와 올바른 낚싯바늘의 폐기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낚싯바늘에 의하여 사람이 부상을 당하게 되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낚싯바늘에 의하여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를 열거하자면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캐스팅 할 때 후방주시를 하지 못해 뒤에 있는 사람에게 날아가 박히는 경우
▶ 낚싯대를 강하게 세울 때 자신을 향해 날아와 박히는 경우
▶ 밑걸림이나 혹은 주변의 지형지물에 걸린 경우를 탈피하기 위해 낚싯대를 당길 때 자신을 향해 날아와 박히는 경우
▶ 낚싯바늘이 붙어있는 물고기를 손으로 들 때 물고기가 날뛰어 손가락에 박히는 경우
▶ 잡힌 물고기에 걸린 바늘을 뺄 때 손가락에 박히는 경우
▶ 다른 사람과 라인이 얽혔을 때 풀면서 손에 박히는 경우
▶ 동행이 있을 경우 채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로드를 들어 바늘이 박히는 경우
▶ 바늘과 라인을 연결할 때 손가락에 박히는 경우
▶ 맨발로 낚시터를 걸을 때 발에 박히는 경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상기의 원인으로 인해서 낚싯바늘로 인한 부상을 당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낚싯바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낚시터는 위험한 장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주변에 낚싯대를 던지고 있다거나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항상 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낚싯대를 캐스팅할 때 일어나는 사고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주의를 소홀히 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만 캐스팅하는 사람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캐스팅으로 인한 사고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낚시터에서는 낚시꾼의 움직임을 잘보고 캐스팅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캐스팅하는 사람이 반드시 안전을 확인할 것이라는 과신은 금물입니다.
그리고 낚시인의 경우에는 캐스팅 할 때는 반드시 주위에 사람이 있는 지를 확인 후 하여야 하며 만일 사람이 지나가고 있으면 그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캐스팅하지 않도록 하고 혹시라도 지나가려던 사람이 캐스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같으면 “먼저 지나가십시오”라는 의사표시를 하여 안전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낚시인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낚시터를 맨발로 걷거나 아니면 얇은 샌들 등을 신고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낚시터에는 함부로 버려진 낚싯바늘이 곳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으며 떨어져 있는 바늘은 찾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낚시터를 맨발로 걷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므로 금하여야 하며 갯벌과 밑걸림이 많은 해저면에도 버려진 낚싯바늘과 장치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낚시는 위험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낚시는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물고기를 해칠 수도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고기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낚싯바늘이 박혔다면 무리하게 빼려고 하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력으로 바늘을 빼는 방법은 올바른 대처법이 아닙니다.
낚싯바늘에 의한 부상을 최소화하려면 상기의 부상이 생기는 원인을 숙지하고 본인의 액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낚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잡힌 물고기에서 바늘을 제거할 때는 도구를 이용하도록 하며 낚싯바늘로 인한 부상을 당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응급처치약을 상비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 강과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와 함께 낚시터도 사람들로 붐빌 것입니다.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경우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우리 낚시인들이 더욱 안전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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