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의 릴 시트가 풀리거나 흔들거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

낚싯대의 릴 시트가 풀리거나 흔들거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

루어낚시의 초급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출조하는 횟수가 증가한다는 말이 되며 그에 비례하여 사용하는 장비의 사용횟수도 증가하게 됨에 따라 로드의 릴 시트가 흔들리는 현상을 가끔씩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릴을 장착한 연결부위가 느슨해지는 현상은 특히 너트를 위로 밀어 올려 잠그는 업 락(Up rock) 형태의 릴 시트에서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사진과 같이 업 락(Up rock) 형태의 릴 시트가 장착된 로드를 잡을 때에는 너트가 있는 부분이 손바닥 가운데 위치하거나 또는 손바닥의 가장자리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로드를 쥐고 액션을 가하게 되면 자연히 힘을 받게 되어 릴 시트의 체결부위가 느슨해지는 현상이 생기고, 이것은 로드를 오래 사용함에 따라 수반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로드를 선택할 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중급 이상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 이런 점까지 고려하여 로드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어로드의 릴 시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하는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오늘은 사용 중인 릴 시트가 풀리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루어로드의 릴 시트 종류

 

특히 초급자들로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로드의 빌딩, 또는 자기에게 맞는 릴 시트로 교환할 때에는 어떤 것을 사용하면 이런 풀림현상을 막을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릴을 연결하는 부위가 헐거워지면 태클의 사용에도 문제를 야기하고 감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지난번에 포스팅 한 “루어로드의 그립”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 “릴 스톱 러버”라고 하는 반투명의 고무로 된 부품을 장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굳이 해외에서 구매할 필요까지는 없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못 쓰는 고무장갑이나 다이소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손가락골무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조치가 가능합니다.

※ 주의: 약국에서 판매하는 골무는 너무 얇아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릴 스톱 러버”를 사용하거나 고무장갑을 잘라서 사용하거나 방법은 모두 동일한데 아래의 사진과 같이 로드의 끝에서부터 고무를 끼워서 릴 시트부위까지 밀어 올리면 됩니다.

 

다음은 로드를 구매하는 단계, 혹은 릴 시트를 교환할 때 이중잠금 방식으로 된 릴 시트를 사용하거나 기존의 릴 시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릴 시트 너트 링”이라고 하는 너트를 추가로 장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릴 시트 너트 링

 

이중잠금 방식으로 된 것으로는 후지공업의 “백스톱 록 너트 시리즈”라는 것이 대표적인데 기존의 너트 앞에 하나의 너트를 추가하여 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이런 릴 시트를 장착한 로드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경험이 축적될수록 이런 세밀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낚시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사용 중인 릴 시트가 흔들린다면 주방에 못 쓰는 고무장갑이 없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멀쩡한 것을 잘라서

어머니나 아내로부터

핀잔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