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포스팅(비싼 릴일수록 좋은 것일까?)에서 낚시에서 사용하는 릴, 특히 스피닝 릴의 가격의 차이는 어떤 부분에서 생기는 지를 살펴보면서 가장 첫 번째 이유로 꼽았던 것이 바로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였습니다.

베어링은 그 정밀도와 사용되는 재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낚시용 릴에 사용되는 베어링의 숫자 다음으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베어링의 정밀도와 소재가 아닌 방수(防水)와 방진(防塵)의 성능을 좌우하는 베어링의 쉴드 부분이 무엇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릴을 튜닝할 경우 노브를 제외하고는 가장 금액의 상승이 발생하는 부분이 바로 베어링의 쉴드 처리를 어떻게 한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발생하는데 오늘은 베어링의 쉴드의 마감 처리는 어떻게 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오픈 베어링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이며 세척과 그리스의 주입 등,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낚시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거나 자주 릴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특히 선호하는 유형의 베어링입니다.

 

② 스틸 쉴드 베어링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로 덮여 있는 유형으로 이물질을 차단하고 그리스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 말은 반대로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를 할 수 없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1~2년 사용 후에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고무 쉴드 베어링

이것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하여 고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쉴드의 소재 자체가 녹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낚시용 릴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베어링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가 부족하든지 하면 열화에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며 이 베어링을 라인롤러에 장착하면 방수성능이 높아집니다.

④ 테프론 쉴드 베어링

고무 쉴드 베어링에서 발생하는 열화현상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개선시킨 것으로서 현재로서는 가장 최상급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비교적 본인이 오래도록 릴을 관리하고 유지할 준비가 되었다면 재질은 스테인리스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 관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쉴드가 오픈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쉴드의 재질이 고무로 된 것이나 그보다 더 고급을 원한다면 테프론 소재의 쉴드로 된 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