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은 일본에서 낚시명인으로 유명한 마츠다 미노루(松田稔)가 고안한 방식으로 일본에서는 마쿠라방식이라고 하는데 마쿠라는 우리말로 베개를 뜻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매듭을 하는 것이 완충 역할을 해준다고 하는데 통상적인 “바깥 돌리기”방식과의 차이점은 라인을 바늘에 감을 때 바늘과 라인을 함께 감는데 반해 이 방법은 마지막 단계에서는 바늘만 감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목줄이 쓸림에 강하도록 보강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한편에서는 나카이도(中井戸)와 같은 저명 낚시인은 오히려 보강한 부분이 약해지기 쉬워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매듭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도의 측면에서는 통상적인 “바깥 돌리기”보다 12.9% 정도 강하다는 실험결과가 있는데 이 실험은 단지 일직선으로 당기는 것이었기에 물고기가 요동을 치는 등의 변화에 따른 부하와 힘의 작용방향 등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므로 신뢰도는 낮다고 하겠다.
매듭의 방법을 소개하면 일반적인 “바깥 돌리기”와 똑같으며 단지 마지막 감는 단계에서는 바늘만을 감으며 감는 횟수는 1~3회 정도가 무난하다. 그러면 바늘을 묶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바늘에 목줄을 대고 고리를 만든다.
2. 바늘의 축과 목줄을 함께 5~8회 정도 감는다.
3. 마지막에는 바늘만 감는다. 횟수는 2~3회
※마지막으로 바늘만 감은 부분을 “마쿠라”라고 한다.
4. 목줄의 끝을 고리 사이로 빼내고 당겨준다.
5. 본선을 당겨준다.
마지막의 “마쿠라”가 과연 얼마나 완충 역할을 하는지는 나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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