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가 무섭게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폭발하였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은 낚시업계도 피해갈 수는 없어서 보령시에서는 낚싯배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전자신문의 2020년 5월 1일자 인터넷판 기사 ‘옥션, 캠핑·낚시 나홀로 레저용품 불티…1인용 텐트 3배↑’를 보면 “바다낚시 용품은 31%, 민물낚시 용품은 56% 더 팔렸고, 루어낚시 용품도 56%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 세트도 86%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홀로 낚시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그중의 하나로 생선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기생충을 꼽을 수 있다.
바닷물고기의 기생충 중에서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으나 현장에서 회를 뜨거나 잡은 물고기를 살려와 집에서 회를 뜰 때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낚시인이라면 가족 친지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블랙 라이트 하나쯤은 갖출 것을 추천하고 싶다.
고래회충(Anisakis 아니사키스)은 해양 포유동물인 고래와 돌고래의 소화기관에 서식하는 것으로서 아니사키스 성충이 고래의 몸속에서 알을 낳으면 그 알들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배출되어 수중에서 성장하다가 중간숙주인 크릴새우가 유충을 먹고 다시 제2 중간숙주인 물고기나 오징어 등이 크릴새우를 먹게 되고 그 후에 사람이 이 물고기나 오징어를 먹음으로써 고래회충의 유충으로부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양식 물고기보다는 낚시로 잡은 물고기에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나 회를 뜨면서 이것을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미국 워싱턴대학의 연구진이 최근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1978년부터 2015년 사이에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이 283배나 급증했다고 하는데 낚시로 잡은 바닷물고기를 회로 뜰 때 블랙 라이트가 있으면 조금 더 쉽게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다.
가시광선 근처에 있는 자외선의 일반적인 용어로 야광효과에 이용하는 블랙 라이트(black light)는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대부분 315~400nm을 조사할 수 있고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대부분 370nm 부근에서 반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365nm 제품을 구입하면 고래회충을 맨눈으로 찾는 것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어서 과신은 금물이란 점을 반드시 명심해두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약하게 반응하는 고래회충(아니사키스)도 있을 뿐만 아니라 표면에 있는 것은 블랙 라이트로 찾을 수 있지만 살 속으로 파고든 것이나 흰살생선과 오징어에 있는 것들은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낚시로 잡은 다음 회로 먹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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