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수중 생물들이 산란을 시작하는 봄을 맞아 갑오징어도 산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낚시와 관련한 글에서 언제나 강조하는 것처럼 산란을 마치지 않은 암컷을 잡으면 돌려보내는 미덕을 발휘하는 낚시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갑오징어는 모래와 암초가 함께 있고 토질은 모래와 진흙이 섞여 있는 사니질(沙泥質)인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무늬오징어와는 달리 유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오징어를 낚시로 잡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바닥층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며 샤크리 액션도 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모든 오징어들이 체내에 뼈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갑오징어의 경우에는 석회질로 이루어진 끝이 뾰족한 모양의 큰 뼈를 지니고 있어서 누구라도 구분이 가능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으로는 오징어도 아가미로 호흡을 한다는 것을 들 수가 있습니다.
사진 왼쪽: 무늬오징어의 뼈 오른쪽: 갑오징어의 뼈
갑오징어의 뼈
갑오징어의 산란은 생물학적 용어로는 난낭이라고 하는 알을 낳는데 무늬오징어가 1개의 난낭에 여러 개의 알이 붙어있는데 비해 갑오징어는 1개의 난낭에 1개의 알만 들어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갑오징어의 알
무늬오징어의 알
그리고 주로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갑오징어의 한 종류인 시리야케오징어는 알의 색깔이 검은 빛을 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란을 마친 갑오징어의 알들을 보면 겉에 모래가 묻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암컷이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붙이는 것으로 동물들의 모성애 본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갑오징어는 암컷과 교배를 하기 위한 수컷들의 구애동작과 새끼 갑오징어가 천적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은신하는 경우에 카멜레온과 같이 많이 주변의 색깔에 맞추어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난 사례로는 호주 맥쿼리 대학의 브라운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있는데 이 논문의 내용을 보면 호주 동부해안에 서식하는 갑오징어의 일종인 Mourning Cuttlefish 암컷과 교배하려는 수컷이 몸의 피부색 절반을 암컷처럼 바꾸어 다른 수컷들로부터 암컷을 숨기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영어 원문기사 보기)
한편 갑오징어의 개체수가 많기 때문인지, 그들의 식문화 때문인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새끼 갑오징어를 아주 고급 식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며 가격이 무려 kg당 30만 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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