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를 손질하는 방법과 회로 먹을 때 주의할 점’이란 포스팅에 올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가리비는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관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 양이 많고 크기도 다른 조개에 비해서 훨씬 크다.
가리비가 헤엄칠 수 있는 비밀은 바로 크고 튼튼한 가리비의 관자에 있는데 우리가 맛있게 먹는 가리비를 비롯한 조개의 관자는 또 다른 말로는 패주(貝柱) 혹은 폐각근(閉殼筋)이라도 부르며 사전을 찾아보면 패주(貝柱) 또는 폐각근(閉殼筋)이라는 것은 ‘연체동물 부족류의 조개껍데기를 닫기 위한 한 쌍의 근육. 큰가리비, 키조개, 국자가리비 따위에 있다.’고 나온다.
즉, 가리비의 껍데기를 여닫는 관자, 즉 폐각근(閉殼筋)이 크고 튼튼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빨아들인 물을 조가비 꼭대기의 도드라진 부분을 가리키는 각정(殼頂)을 통해 힘차게 내뿜는 힘으로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이동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