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산업의 활성화와 건전한 낚시문화를 정립하고자 하는 노력은 여러 곳에서 전개되고 있어서 반갑기는 하나 특히 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보면 1회성 전시행정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 점은 안타깝다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70년대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한창일 때는 효자산업의 하나였던 낚시용품산업은 근래에 들어서는 수출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으나 2017년 도시어부를 필두로 낚시를 주제로 하는 방송들이 앞다투어 방송됨과 동시에 일어났던 일본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심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이전에 지적한 것처럼 다양한 낚시방송의 영향으로 조성되었던 낚시 붐의 과실(果實)은 국내업체보다는 외국기업에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고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 낚시용품의 대외무역수지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는 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싯바늘은 흑자규모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계속해서 고군분투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낚시용품의 품목별 무역수지와 전체 무역수지는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 글에서 사용된 금액의 단위는 모두 억 원이며 환율은 계산의 편의를 위하여 1: 1,300원을 적용하였다.

낚시용품의 대외무역수지 변화(단위: 억 원)

 연도 낚싯대 낚싯바늘 기타 합계
2001년 816.1 533.1 111.9 470.7 1,931.7
2002년 671.4 327.8 128.2 375.3 1,502.7
2003년 519.3 296.9 126.5 244.2 1,186.9
2004년 490.5 296.4 128.4 171.8 1,087.1
2005년 311.0 299.9 151.2 79.7 841.8
2006년 213.9 255.0 159.5 18.8 647.1
2007년 93.1 275.8 136.4 68.6 573.9
2008년 112.1 237.2 204.4 73.7 627.5
2009년 92.1 168.9 191.0 71.2 523.2
2010년 90.4 180.8 210.5 97.6 579.4
2011년 122.5 208.2 260.4 117.9 708.9
2012년 129.8 284.6 229.7 81.1 725.3
2013년 104.6 331.2 238.7 6.8 681.4
2014년 68.4 261.9 224.0 -103.2 451.0
2015년 -1.3 253.7 170.4 -127.9 294.9
2016년 -94.1 231.0 158.7 -170.1 125.6
2017년 -152.7 149.3 158.8 -256.7 -101.3
2018년 -292.5 -28.7 165.4 -409.3 -565.1
2019년 -270.0 -31.1 131.4 -530.3 -700.1
2020년 -307.9 101.7 119.5 -635.0 -721.8
2021년 -399.5 104.9 145.1 -772.8 -922.3
2022년 -431.8 113.3 65.8 -960.1 -1,212.9
2023년 -249.3 -54.2 44.2 -668.8 -9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