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한국시장의 비중

시마노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한국시장의 비중

“다이와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한국시장의 비중”에 이어서 이번에는 시마노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한국시장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를 한 번 알아보자.

다이와가 낚시용품의 매출액을 구분하지 않고 공시를 함에 비해 시마노는 이를 구분하고는 있는데 시마노의 전체 매출에서 낚시용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도 결산서를 기준으로 20%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마노의 매출액은 2017년에는 3조3천580억을 기록하였고 이 중에서 낚시용품의 매출액은 6천522억을 차지하여 19.4%의 비중을 보였고 2018년에는 전체매출액은 3조4천804억으로 3.6%의 성장을 보였는데 낚시용품의 매출은 7천44억의 매출을 올리며 7.9%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한편 2018년도 시마노의 지역별 매출액 구성은 아래와 같은데 2018년도 윤성조구의 매출액에 관한 자료가 없어서 2017년도의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면 아시아의 전체매출액 1조1천651억 중에서 한국에서의 매출액은 482억을 기록하여 아시아에서는 4.1%를, 시마노 전체매출액에서는 1.4%라는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기타
합계
4,118억
1조1,522억
3,585억
1조4,005억
1,573억
3조4,803억

그러나 이것을 낚시용품만을 두고서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2017년도 시마노의 낚시용품 전체매출은 6천522억을 기록하여 한국에서의 매출액은 5% 정도에 달하는데 “낚시용품은 한국과 중국이 아시아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일부 의역)”고 시마노의 경영진들도 공시를 통하여 밝히고 있다.

시마노 제품의 병행수입액이 어느 정도 규모인가는 모르지만 개인의 직구 등을 포함한다면 전체금액은 윤성조구의 매출액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기에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시마노의 낚시용품 사업부문의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낚시용품 시장규모”에서도 언급했던 바가 있지만 작년에 정부에서는 5,800만 원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들여 ‘낚시산업 부문별 통계조사 및 정책통계 개발’에 관한 용역을 의뢰하였는데 이의 주된 내용은 낚시와 연관한 사업의 규모를 분석하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부문별 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으며 낚시용품의 유통·판매점과 낚시용품 제조업의 현황을 조사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저 정도의 예산으로 얼마나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에 발표될 보고서의 내용에는 벌써부터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보고서의 정확성과는 별개문제로 그것이 세수의 확대나 정치권의 표심을 얻기 위한 자료로만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과 함께 열악한 낚시용품업계를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로도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지적하고 싶고, 부탁하고 싶다.